안녕하세요, 저는 고1 학생입니다.최근 그림을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데, 인터넷에서는 프로 분들이 밤잠을 줄여가며 악착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습니다. 저는 야자가 강제로 있어서 대체로 매일 밤 10시쯤 학교가 끝나는데, 프로 분들처럼 매일 밤 12시까지 공부하고 2~3시까지 그림 연습을 하며 잠을 줄여가면서 학업과 그림을 병행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솔직히 아직 그림이 제 진로로 명확하지 않고, 제가 정말 할 수 있을지 많이 불안합니다. 또한, 진학할 학과도 정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게다가 3월부터 7월까지 여러 수행평가, 시험, 슬럼프, 우울 증세 등으로 그림을 거의 그리지 못해 이미 반년을 날려먹었습니다. 20살이 될 때까지 2년 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가망이 있을지 너무 걱정되는데,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