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에 사용된 화폐의 형태와 그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평통보(常平通寶): 조선 후기 대표적인 동전으로, 동(구리)으로 주조되었습니다.
형태: 원형의 동전으로 중앙에 사각형의 구멍이 뚫려 있어 끈으로 엮어 다니기 편리했습니다.
무게: 개당 약 6g에서 10g 정도로, 시기와 주조처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출처: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의 '한국의 화폐' 자료에 따르면, 상평통보는 1678년(숙종 4년)에 처음 주조되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은자(銀字): 은으로 만든 고액 화폐로, 주로 대외 무역이나 대규모 거래에 사용되었습니다.
형태: 은괴(銀塊)나 은편(銀片) 형태로, 일정한 무게와 순도를 보장하기 위해 관청에서 검인(檢印)을 찍어 유통했습니다.
무게: 일반적으로 한 냥(兩)은 약 37.5g으로, 거래 시 무게를 달아 가치를 평가했습니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선시대의 경제와 화폐' 전시 자료에 따르면, 은자는 주로 대외 무역에서 사용되었으며, 내수용으로는 제한적으로 유통되었습니다.
저화(楮貨): 조선 시대의 지폐로, 지류 화폐의 일종입니다.
형태: 한지에 인쇄된 지폐로, 액면가와 발행 관청의 도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저화는 1401년(태종 1년)에 발행되었으나, 위조와 신뢰도 문제로 인해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화폐들은 조선 시대의 경제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각기 다른 용도와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