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은 씨가 동건 씨를 최종 선택한 장면이 방송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그 결말을 미리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시청자들뿐 아니라 MC들도 “진짜 반전이다”라며 놀랄 정도로 돌싱글즈7의 결말은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았지요. 방송 내내 명은 씨와 도형 씨의 분위기가 더 무르익는 듯 보여서, 동건 씨를 선택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은 씨가 동건 씨를 택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이끌어낸 그 순간은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선택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명은 씨와 동건 씨가 단 한 번의 1:1 데이트도 없이 최종 커플이 됐다는 사실도 매우 독특해서 더욱 이목을 끌었습니다. 돌싱글즈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보통 서로 데이트를 많이 하며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번 시즌은 그런 예상을 뒤엎으며 선택의 순간까지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서로를 깊이 관찰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단번에 사랑에 빠지는 결말보다 설득력이 있게 느껴졌습니다. 예상은 빗나갔지만, 그런 예측 불가능함과 진정성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듯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