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헌혈을 했는데 처음으로 도중에 중단했어요 ㅠㅠ 제가 혈관이 좀 얇은 편이라 남들보다 혈관 찾는 게 좀 걸리긴 해도, 찌르면 항상 5분도 안 되서 끝날 만큼 잘 나오는 편이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간호사분이 혈관이 쪼그라든 것 같다고 하셔서 몇 분동안 손으로 바늘을 잡은 채로 뽑아주셨어요. 근데 250쯤 뽑았을 때 갑자기 눈 앞이 하얘지고 귀가 먹먹해져서 중단했거든요 ㅠㅠ 그 후로 혈압 돌아올 때까지 음료 마시면서 기다리다 집에 왔는데 혹시 남은 피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듣기론 수혈용으로는 사용히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헌혈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폐기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 그리고 지금 헌혈한 부위 주변 혈관이 좀 많이 붓고, 만지면 아픈데 내버려두면 나중에 가라 앉나용? 헌혈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걱정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