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학교에 다닐 때에만 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계속 공부해야 하고, 또 공부합니다. '배움'은 그저 학력이나 따고, 졸업장이나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대학이라는 곳에 꼭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가 그걸 요구한다면 필요에 따라 그 조건을 채우기 위해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일을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노동 현장에서 벽돌을 쌓는 일조차 관련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죠. 그냥 힘만 있으면 되는 일이 아닌 겁니다. 농사는 어떤가요? 역시 관련된 지식을 머릿 속에 넣어야 하고, 현대 농업은 더 많은 지식을 요구합니다.
즉, 모든 일이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그 기본적인 지식을 채우기 위해 국가가 국민들에게 '의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서 살아갈 능력을 길러주는 겁니다. 그게 학교에서 지금 받는 교육인 겁니다. 공부를 누구나 다 잘 할 수 없고, 또 그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필요한 만큼 열심히 노력하느냐 여부입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 하다? 문제 없습니다. 그런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모든 일은 능력보다 그런 자세가 실제로 더 중요합니다. 능력은 그런 자세를 바탕으로 발휘되는 겁니다. 불성실한 실력자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점수에 연연하면 인생이 피곤해집니다. 그냥 충분히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