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진짜 흥미로운 포인트 짚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베트남은 ‘전쟁영화’ 중심의 역사물이 꽤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같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역사 영화는 국내에서 거의 보기 어렵죠.
왜 그런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정리해볼게요.
베트남: 전쟁과 독립을 다룬 영화가 강세
베트남전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건이기도 하고,
미국, 프랑스, 베트남 자체에서 전쟁을 다룬 역사 영화들이 꾸준히 제작됨
예:
《The Rebel (2007)》: 프랑스 식민지배 저항 이야기
《The Lady Assassin (2013)》: 역사 판타지 액션
《Furie (2019)》: 직접적인 역사물은 아니지만 전통문화 요소 가미
태국: 역사 영화 존재하지만 ‘국외에 잘 안 알려짐’
실제로 태국에는 많은 역사 영화가 제작되었어요!
다만 자국 소비 중심 + 문화적 코드가 서구/한국 관객과는 다소 이질적이라서 잘 안 퍼짐
대표적인 태국 역사 영화
《The Legend of Suriyothai (2001)》
16세기 아유타야 시대 여왕 수리요타이를 다룬 대작
태국 역사상 가장 제작비 많이 쓴 영화 중 하나
사실은 태국에서는 엄청 유명한 영화임
《King Naresuan 시리즈 (2007~2015)》
태국의 국부 중 한 명인 나레수안 대왕의 전쟁사
실존 인물 중심으로 버마와의 전쟁, 자주권 수호 등을 다룸
인도네시아: 민족 독립과 전통 신화가 주요 소재
《Soekarno (2013)》: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 전기
《Gie (2005)》: 1960년대 군사 정권 이전의 민주주의 운동
《Merah Putih (2009)》: 독립 전쟁 삼부작 중 하나
말레이시아: 이슬람 문화와 독립운동 위주
《Hikayat Merong Mahawangsa (2011)》: 전설과 역사 요소 섞인 판타지 사극
《Bukit Kepong (1981)》: 공산주의 반란 진압 실화 기반
❓그럼 왜 우리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영화는 잘 모를까?
이유 설명
유통/배급 문제 대부분 자국 상영 중심, 국제 배급은 적음
문화 코드 차이 역사적 배경과 정서가 낯설어 공감대 형성 어려움
장르 집중 역사물보다 로맨스/공포/코믹 위주로 알려짐
️ 미디어 플랫폼 부족 넷플릭스 등 OTT에서 잘 소개되지 않음 (최근은 조금씩 있음)
정리하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도 역사 영화 꽤 많다!
단지 한국/국제적으로 노출이 적고, 문화적으로 이질감이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베트남은 전쟁이라는 ‘글로벌 키워드’ 덕분에 상대적으로 더 알려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