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7:51

조카 선물 꼭 해야하는지(오는 거 없고 주기만 하는 상황) 저는 완전 딩크족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를 당장은 가질 생각이 없어요. 친오빠네

저는 완전 딩크족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를 당장은 가질 생각이 없어요. 친오빠네 첫 조카 임신해서 튼살크림도 사주고, 일본 여행 갔을 때 새언니 것만 따로 더 챙겨서 선물도 해줬었어요. 그리고 첫 조카가 태어나고 뭐 필요하냐니까 혈육이 기저귀 갈이대가 필요하대서 사주고, 조카보러 갔을 때도 손수건 세트랑 초점책, 딸랑이 사가지고 갔구요. 그 뒤에도 이유식 메이커 필요하대서 사줬어요.(이건 제가 그냥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먼저 물어봐서 사준 거에요.)조카 태어나고 첫 명절에는 코코지하우스 세트도 사줬구요.조카한테 사주는 거 사실 돈 아깝지 않지만 돌아오는 거가 전혀 없으니 사줄 마음이 점점 식더라구요.일단 새언니는 고맙다는 얘기 전혀 단 한번도 한적이 없고, 이유식 메이커는 혈육이 잘 쓰고 있다고 얘기한 거 그게 다에요.그래서 저희 남편이 새언니 행동하는 거 너무 마음에 안 들어하고 뭐 하는 거냐며 난리치더라구요.새언니한테 직접적으로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지만 조카까지도 싫어지려고 한다고 하네요.조카 태어나고 놀러갔을 때 밥 못먹는다고 밖에서 먹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보통 본인들은 못 먹어도 2시간 걸려서 간 가족한테 배달음식이라도 시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힘들게 가서 음료랑 과자만 먹고 집에 왔어요.그리고 최근에 저희 엄빠가 오빠한테 전화하니 안 받아서 새언니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았다고 하더라구요.보통 부재중이 떠 있으면 무슨 일이냐고 톡을 주거나 문자를 주거나 해야하는데 그냥 씹었대요.저나 저희 부모님은 시집살이 그딴 거 한적도 없어요.명절에 저랑 저희 남편, 저희 엄빠가 밥 다 차려 놓으면 그제서야 와서 밥만 먹고 가구요.이건 조카가 태어나기 전과 후가 같아요. 그리고 매번 약속 시간보다 늦게 오고 죄송하거나 미안하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저희 부모님도 새언니가 그러더라도 그냥 오빠를 없는 자식 취급하는 게 속 편하다고 얘기해요.그리고 오빠랑 새언니는 새언니 형제 가족하고 야구장도 다니고 새언니 친적집도 가고 하는데,저희 식구들하고는 명절, 엄빠 생신 때를 제외하고는 왕래를 안해요.저희집에 왔을 때도 몇 시간 안 있고 바로 가구요.저는 시댁에 평상시에도 가끔 놀러가고, 어제도 시댁 식구들이 저희 집에 놀러왔었어요. 남편 동생하고도사이좋게 지내서 셋이서 놀러간 적도 있어요. 새언니한테 이 정도까지는 안 바래도 사람 도리는 해야 하는 거 아닌지...조카 둘은(쌍둥이) 아직 태어나기 전이지만, 이런 상황이다보니 조카가 태어나는 거가 별로 달갑지는 않더라구요.오는 걸 바라고 주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오는 게 없는 건 좀 너무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저번 어린이날 때도 선물 안 주냐고 먼저 혈육이 얘기하길래 아직 이라고 얘기는 했거든요.아마 새언니가 시켰겠죠? 뭐 아닐 수도 있구요.전 돌려받는 거가 단 하나도 없으니 조카가 자기 의견이 생기면 그때 사줄 생각이었어요.이제 쌍둥이 조카까지 태어나면 어린이날, 생일, 명절용돈 등등 챙겨야 하는데,거기에 들어가는 돈이 저희 남편 생선이나 부모님 생선 사주는 돈보다 더 들어간다고 생각하니어이가 없네요.새언니는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많이 쳐 받았으니 제 생선을 챙겨주거나 뭐라고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너무 화가 난 상태에서 적은 거라 두서가 없을 수도 있어서 죄송하구요. 다른 분들은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지, 제가 이기적인 건지 아닌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참고로 저는 조카가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걍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건데, 해주지 마세요.

그러면 그 인간들의 본성이 드러날거고, 그거 보고 결정 하세요.

사실 이렇게 해주고 이제와서 나는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어쩌구 해봤자,

본인만 그거 다 담아둔 쫌생이 만들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냥 사준것들 이 사람들 본성 알아가는데 썼다 생각하고,

앞으론 주지 말고 대신 받지도 마세요.

오빠라는 사람은 멍청하게 스스로 와이프한테 빠져서 가족들이랑 담 쌓는건데,

부모님 입장에선 누가 더 예뻐 보일까요?

그냥 지 인생 지가 막 살겠다는데 냅두세요. 본인 이기적인거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이라면 그정도 섭섭함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거에요.

적어도 새언니란 인간이 고맙다 한마디만 해줬어도 이 지경은 안되었을 건데,

지금 혈육이랑 새언니가 처 받는걸(뭘 해주는 걸)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여기는 존나 이기적인 년놈이라 그래요.

소위 애새끼 출산한게 벼슬인줄 아는 년놈인거죠.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