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 호텔경영학과 취업률 괜찮은 편인가요?? 이번에 붙어서 고민 중인데 인공 호텔경영 분위기
거기 나온다고 취업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4년제를 나와도 똑같고요.
취업률이라는건 반쯤 사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신경쓰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tmi로 설명을 드리자면
취업률 = 말그대로 취업을 한 학생 비율을 뜻하는건데
맨 아래 링크 같은 글을 한번 보세요. "일반적으로 취업으로 보기 힘든" 사람들까지 취업률에 넣었다고 되어있죠?
호텔 쪽으로 바꿔서 설명드리자면 모텔/부띠끄호텔(보통 모텔과 비슷한 급입니다) 등도 취업률에 보통 들어갑니다. 4성은 그나마 특2급이니까 그럴만하고 5성은 아주 좋은건데 솔직히 3성 이하는 별도로 분리해야해요. 호텔이 아닌 곳, 이름만 호텔인곳은 당연히 빼야하고요.
근데 학교들은 대체로 '모든곳'을 포함합니다. 왜냐? 5성 호텔은 전체로 보자면 몇곳 없고, 거기 들어가는건 소수입니다. 5성으로만 취업률을 따지면 처참할거에요. 어느 학교라도 높을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4성을 넣어도 솔직히 아주 높진 않을겁니다. 취업률을 낮게 홍보하면 별로 좋은 숫자로 보이진 않으니 지금처럼 80~90%대로 홍보하고 싶을텐데 그러려면 결국 위에 적은 모텔 등을 넣어야해요. 그런 곳은 사람이 자주 바뀌어서(자주 퇴사를 하므로) 허들이 낮거든요.
졸업이 다가오면 학교 + 교수들이 취업 못한 친구들을 어디든 넣으려고 마구잡이로 소개시켜주기도 하는데요, 취업률 때문입니다. 모텔 같은곳에 막 넣어요. 일단 취업해야하지 않겠냐고요. 이런식으로 아무데나 갔다가 호텔 쪽 완전히 정 떨어져서 업계 떠난 친구들이 여럿입니다. 학교와 교수들 중에는 무책임하게 본인들 취업률 챙기려고 이상한 곳에 학생들 취업시키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학교라도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거나 +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특급 외 숙박업소에 가는 사람들은 항상 있습니다. 아예 진로를 바꾸기도 하고요.
또 4성 5성에 갔다고 해도 계약직이나 인턴으로 가기도 하고 갔다가 한달만에 퇴사하는 경우도 없지 않고요.
근데 이런거 전부 무시하고 그냥 전부 다 넣어버리면 그 숫자가 의미가 있을까요?
취업률은 쳐다보지도 말아야할 숫자고, 이걸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유혹하는 학교는 왠만하면 거르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홍보할게 없으면 이런 의미 없는걸로 유혹하겠어요.
호텔 쪽은 외국어를 잘하면 그게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고요
면접을 잘봐야합니다.
서비스업, 관광업
이런 업계에서 어떤 사람을 원할지, 내가 어떤 스펙을 쌓아야할지를 생각해보고 미리 준비한다면 취업률 따위 필요없는 인재가 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