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심장질환?? 뭐일까요… 안녕하세요 30대초 남자이구요 제가 아주 가끔 술 먹고 하루뒤?? 자다가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듣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30대 초반에 이러한 경험을 겪으시는 것이 큰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황장애와 심장 질환은 증상이 매우 유사해서 스스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두근거림, 숨 가쁨, 어지럼증, 손발 저림, 식은땀 같은 신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씀해주신 것처럼 죽을 것 같은 느낌이나 머리까지 저려오는 증상, 그리고 극한의 불안감이 동반되는 것은 공황 발작의 특징적인 증상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급격한 불안감과 함께 30분 이내에 정점에 도달하고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음주 등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또 이런 증상이 오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예기 불안)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심장 질환 역시 유사한 증상을 보이므로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친구분과의 이별과 같은 큰 스트레스는 충분히 정신적, 신체적 반응을 유발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체적인 이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심장 관련 증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기 때문에, 심장내과나 순환기내과를 방문하여 심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심장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적인 평가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문제가 진단된다면, 약물 치료나 상담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이니, 미루지 않고 병원을 방문해 보시기를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