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소변 검사 양성 반응, 투약 후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나오나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며 지내고 있는데, 최근 주변 인물의 신고로 경찰에서
안녕하세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으로 지식iN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투약 후 약 2주가 지난 시점이라면 소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마약의 종류, 사용량,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고, 소변이 음성이라고 해서 검사가 끝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소변 검사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소변 검사는 비교적 최근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일반적으로
필로폰·코카인 계열은 수일 내외
대마는 수일에서 길게는 1~2주
정도까지 검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마지막 투약 후 약 2주가 경과했다면, 소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오는 사례도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특히 1회성 또는 소량 투약이었다면 더 그렇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변 검사 결과만으로 수사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소변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과거 투약 정황에 대한 진술
주변인의 신고 내용
메신저 기록이나 다른 간접 증거
가 존재하면, 모발 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 검사는 성격이 다릅니다.
모발은 최근 몇 개월간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검사로, 보통 3cm 기준으로 약 3개월 정도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소변이 음성이라도, 투약 사실이 있고 시기가 모발 검출 범위에 포함되면 모발에서는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응 방향과 관련해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검사 결과를 예단해 진술하지 말 것
“어차피 안 나올 것 같다”거나 “이제 괜찮다”는 식의 판단은 매우 위험합니다.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진술은 일관돼야 합니다.
둘째, 투약 시기와 횟수는 스스로 정확히 정리할 것
소변·모발 검사 결과와 진술이 어긋나면, 반복성이나 상습성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소변 음성이라도 모발 검사를 염두에 둘 것
수사기관은 소변 음성을 ‘무혐의’로 바로 연결하지 않습니다. 특히 신고나 정황 증거가 있으면 모발 검사는 흔히 진행됩니다.
넷째, 검사 결과에 따른 대응을 미리 나눠 생각할 것
소변 음성·모발 음성인 경우
→ 혐의 입증이 어려워지는 구조
소변 음성·모발 양성인 경우
→ 과거 투약 인정 여부, 단발성 여부가 핵심 쟁점
소변 양성인 경우
→ 최근성·반복성 판단이 중요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에 따라 말을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보다 더 위험한 것은 진술의 불일치입니다.
정리하면, 2주가 지났다면 소변에서 음성이 나올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자체로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모발 검사 가능성과 그에 따른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차분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 사안은 검사 결과보다 수사 과정에서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