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9:19

마약 소변 검사 양성 반응, 투약 후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나오나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며 지내고 있는데, 최근 주변 인물의 신고로 경찰에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며 지내고 있는데, 최근 주변 인물의 신고로 경찰에서 소변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합니다. 마지막 투약으로부터 약 2주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소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을까요? 만약 소변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모발 검사까지 진행하게 되는 건지,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전문가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으로 지식iN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투약 후 약 2주가 지난 시점이라면 소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마약의 종류, 사용량,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고, 소변이 음성이라고 해서 검사가 끝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소변 검사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소변 검사는 비교적 최근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일반적으로

필로폰·코카인 계열은 수일 내외

대마는 수일에서 길게는 1~2주

정도까지 검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마지막 투약 후 약 2주가 경과했다면, 소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오는 사례도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특히 1회성 또는 소량 투약이었다면 더 그렇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변 검사 결과만으로 수사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소변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과거 투약 정황에 대한 진술

주변인의 신고 내용

메신저 기록이나 다른 간접 증거

가 존재하면, 모발 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 검사는 성격이 다릅니다.

모발은 최근 몇 개월간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검사로, 보통 3cm 기준으로 약 3개월 정도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소변이 음성이라도, 투약 사실이 있고 시기가 모발 검출 범위에 포함되면 모발에서는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응 방향과 관련해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검사 결과를 예단해 진술하지 말 것

“어차피 안 나올 것 같다”거나 “이제 괜찮다”는 식의 판단은 매우 위험합니다.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진술은 일관돼야 합니다.

둘째, 투약 시기와 횟수는 스스로 정확히 정리할 것

소변·모발 검사 결과와 진술이 어긋나면, 반복성이나 상습성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소변 음성이라도 모발 검사를 염두에 둘 것

수사기관은 소변 음성을 ‘무혐의’로 바로 연결하지 않습니다. 특히 신고나 정황 증거가 있으면 모발 검사는 흔히 진행됩니다.

넷째, 검사 결과에 따른 대응을 미리 나눠 생각할 것

소변 음성·모발 음성인 경우

→ 혐의 입증이 어려워지는 구조

소변 음성·모발 양성인 경우

→ 과거 투약 인정 여부, 단발성 여부가 핵심 쟁점

소변 양성인 경우

→ 최근성·반복성 판단이 중요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에 따라 말을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보다 더 위험한 것은 진술의 불일치입니다.

정리하면, 2주가 지났다면 소변에서 음성이 나올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자체로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모발 검사 가능성과 그에 따른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차분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 사안은 검사 결과보다 수사 과정에서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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