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7:32

기하 B 맞았는데 어떡하죠? 제가 1학기 때는 기하가 A이고 수학 등급이 2등급이었는데 이번 2학기

제가 1학기 때는 기하가 A이고 수학 등급이 2등급이었는데 이번 2학기 때 수학이 1등급이고 기하가 B입니다ㅠㅠㅠ 공과 계열인데 타격이 크나요? 물론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요 그리고 1학기 때 A이고 2학기 때 B면 대학에서 이를 어떻게 보는지도 궁금합니다 

수학 1등급을 받으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공과 계열 지원자로서 가장 중요한 핵심 과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신 것은 매우 큰 강점입니다.

기하 성취도가 B로 떨어진 것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학 1등급이 주는 메리트가 기하 B의 리스크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상황을 입시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분석해 드릴게요.

1. 통상적인 타격 정도: "충분히 만회 가능"

공과 계열에서 기하학적 사고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대학은 학생의 전반적인 수학적 역량을 우선시합니다.

  • 교과 전형: 많은 대학이 진로선택과목(기하 등)을 반영할 때 A는 만점, B는 근소한 감점(예: 1등급에서 2~3등급 수준으로 환산)을 적용합니다. 하지만 일반선택과목(수학Ⅰ, Ⅱ 등)의 비중이 훨씬 크기 때문에, 수학 1등급으로 얻은 점수가 기하 B로 깎인 점수보다 훨씬 높습니다.

  • 종합 전형: 입학사정관은 성적의 **'추이'**를 봅니다. 일반 수학 성적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갔다는 것은 학업 역량이 향상되었음을 증명합니다. 기하 B는 "공부가 소홀했나?"라는 의문을 줄 수 있지만, 수학 1등급이 "이 학생은 수학적 기초가 탄탄하다"는 확신을 주기 때문에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2. 1학기 A → 2학기 B, 대학은 어떻게 볼까?

대학은 단순히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적표에 찍힌 여러 수치를 함께 분석합니다.

  • 원점수와 평균 확인: 만약 2학기 기하 시험이 매우 어려워 평균이 낮았고, 질문자님의 원점수가 높다면 B를 받았더라도 참작될 여지가 큽니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성취도가 B로 떨어졌더라도, 세특에 기하와 관련된 깊이 있는 탐구나 공학적 연결 고리가 잘 적혀 있다면 "성적은 실수였으나 역량은 충분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 위계성 평가: 공대는 보통 '미적분'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기하가 조금 흔들렸어도 미적분이나 일반 수학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수학을 못 하는 학생'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향후 입시 전략 가이드

  1. 미적분에 올인하세요: 공대 입시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것은 미적분입니다. 2학기 수학 1등급의 기세를 이어 미적분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한다면 기하 B는 '작은 해프닝' 정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2. 기하 세특 보완: 이미 성적이 나온 상태라면, 세특을 통해 기하학적 개념(벡터, 이차곡선 등)을 본인의 희망 전공과 연결해 탐구한 내용을 기록해 두세요. 결과(B)보다 과정(탐구 내용)으로 역량을 증명하는 방법입니다.

  3. 대학별 반영 방식 확인: 목표 대학이 진로선택과목을 '상위 3과목'만 반영하는지, 아니면 '전 과목'을 반영하는지 확인하세요. 상위 과목만 반영한다면 다른 과목에서 A를 받아 기하 B를 가릴 수도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수학 1등급은 공대 입시의 '치트키'입니다. 기하 B 하나 때문에 합불이 뒤바뀌는 일은 드무니, 자신감을 갖고 다음 학기 미적분과 전공 관련 탐구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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