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7:32

죽고 싶은데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이번에 입시 끝난 고3입니다. 3년 동안 식물 분야로

안녕하세요. 이번에 입시 끝난 고3입니다. 3년 동안 식물 분야로 생기부 열심히 채우고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생활 성실히하며 원하는 학과, 대학을 가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고3 때 입시 켠설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원서 적을 시기가 오자 어머니와 갈등을 겪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간호학과 가길 원하셨고 저는 식물 쪽으로 원서 적는 걸 원했어요. 제가 3년동안 한 게 있다보니 여섯장 중에 간호학과 하나만 들어가는 것도 너무 싫더라고요... 그래서 컨설팅 해주시는 선생님과 상담하고 2장은 어머니에게 나머지 4장은 제가 원하는 곳으로 적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안정적으로 최저를 잘 맞췄습니다. 그래서 이제 진짜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 거였어요. 저는 결과를 기다리며 불안해했지만 그래도 제가 쓴 4장 중 하나는 될 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마지막 추합 전화날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더라고요... 제가 쓴 학교들 다 불합격 했습니다... 근데 딱 한 곳 붙은 곳이 있었어요. 어머니께서 쓴 간호학과.. 전 죽어도 그 학교에 그 전공은 가고 싶지 않았는데 제 현실은 이 학교를 가야되더라고요. 집에선 재수는 절대로 안 된다 그러고 반수도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부모님은 제가 거길 정말 가기 싫어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주변 제 친구들 전부 자기가 원하는 학과, 학교 가고 하는데 저만 제가 준비하지도 않았던 제가 원하지도 않았던 학교를 가게 됐어요. 진짜 현타도 너무 쎄게 오고 너무 우울하고 슬프고 짜증도나고 왜 하나님은 저에게 이런 길을 주셨는지 너무 이해가 안 되네요. 나중에 그 학교 입학하면 학교 갈 때마다 이 생각 들갰죠. 이 생각을 이 우울하고 화나는 감정을 몇 년동안 그 학교 다니며 떠올릴 생각하니 너무 살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죽고 싶은데 어떡해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이제 어떡해 살죠...그 학교 진짜 바보들만 다니는 학굔데 제가 그런 곳에서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무슨 꿈을 꾸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이 글을 읽는 아무나 제발 답해주세요..

그냥 반수하면되죠.

본인이 돈 벌어서 반수하겠다는데 싫어하실 부모님이 어디있겠어요 간호학과보다도 훨씬 높은대학교 식물관련과라면 부모님도 인정해주실지도 몰라요. 꼭 좋아해주진 않으셔도 본인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확고한 다짐이 있는게 보인다면 부모님께서는 응원해주실거예요.

일단 한학기 다녀보시고 생각하셔도 늦지않습니다. 요즘은 복전 전과도 잘되어있는곳 많습니다.

제가 만약 그렇게 죽어도 가기싫은곳에 가야한다면 전 그냥 몰래라도 열심히 공부할것같아요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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