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9:40

9급 공무원 vs 대기업 옛날말고 요즘으로 비교해주세요. 많이 바꼈더라고요. 지금 나이가 20대 후반이고 현장관리직

옛날말고 요즘으로 비교해주세요. 많이 바꼈더라고요. 지금 나이가 20대 후반이고 현장관리직 하다가 다른일 하려고 알아보는중 현실적으로 7급은 힘들고 9급은 도전해볼만할거 같은데 대기업이랑 비교해서 어떤가요? 친구 대기업 경력 2년 이상인데 돈 때가고 야근하고 하는거 보니 개빡센거 같던데 맨날 죽는 소리함 게다가 요새 40대만 넘어도 다 쫓겨나던데 옛날처럼 50대까지 버티는건 이제 불가능에 가깝다고함 이러니 차라리 월급 좀 적더라도 철밥통인 공무원이 나은가 쉽기도 하고 정년도 더 길어지니 현실적으로 뭐가 더 괜찮을가요? 모아 놓은 돈도 좀 있고 쉬면서 준비해 보려는데

공무원이 인기가 존나 많던게 한 2010년 초반에서 중반까지임

이때는 애새끼들도 공무원하겠다고 꿈 적어내던 시절이였음

저때만 해도 한국이 개인의 인생은 보장해주지 않았고

여전히 단체생활을 위해서 개인은 희생해야한단 마인드가 보편적이였고

출산휴가 이딴거 거의 없었고 사기업은 회식도 강제 참여에 그냥 노예 그 자체였음

애초에 대기업이 엄청 가기 힘든 곳이 아니였음

2009년 당시 삼성전자는 그냥 지잡 공대에서 학점만 처박은 거 아니면 가고도 남는 곳이였음

그 당시 삼전 위상이 지금처럼 높지도 않았고

대신 빡세서 본인들이 다른 진로를 알아본거지

그래서 워라밸이란 말이 등장한게 2010년 초반이고 공무원 인기가 존나 올랐음

저 당시에 연고대에서도 7급 보겠다고 응시하는 새끼들 굉장히 많았음

공무원은 그래도 어느정도 개인시간도 보장해주고 보통 40대초반이면 권고사직 나오는 대기업과 다르게 정년도 보장된다

이런 인식이 많이 퍼지면서 공무원 경쟁률이 해마다 올라감

그 당시 여기에 당한 새끼들 꽤 많음

흔히 말하는 고점매수 한거임

문제는 2010년 후반부터 개인주의 욜로 mz 이런 말이 유행하면서

대기업들도 문화가 많이 변함

일단 정년보장도 요즘에 50대 초반까진 해주는 편이고

출산휴가같은 것도 눈치 안 보고 씀

회식도 강요 아니고

요즘엔 업무시간 외 업무로 연락하면 인터넷에 박제 되는데

옛날엔 집에서 쉬다가도 전화 오면 시1발 컴퓨터 키고 일하던 시절이였음

즉 사기업들도 어느정도 회사 문화가 바뀌고 인식이 바뀌니까

공무원이 다시 인기가 뚝 떨어진거임

공무원은 예나 지금이나 큰 일 저지르지 않으면 안 잘린다는 안정성과 공무원 연금 이거 하나 보고 가던 곳임

근데 지금 공무원연금이고 국민연금이고

아예 연금 제도에 대한 불신이 젊은 애들 사이에서 확 늘어났고

안정성 역시 사기업도 50대 초반까지 정년도 보장해주고

무엇보다 급여 차이가 너무 남

공무원도 평생 9급은 아니니까 6급 올라가면 꽤 나오는 건 사실임

문제는 대기업 애들 50대 권고사직에 퇴직금 받고 나오면 9급 출발한 애들 평생 받을 거 + 연금을 일시불로 받고 나오는 수준임 농담이 아니라

또 공무원이 오히려 폐쇄된 조직이라 꼰대 새끼들이 더 많음

사기업은 꼰대들이 그래도 실적 못내면 그대로 물갈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공무원은 그런 거 없음 내가 안 잘리니까 내 위에 새끼들도 안 잘림

공무원 특유의 폐쇄적인 닫힌 사회 분위기가 안 맞는 사람은 진짜 안 맞음

이게 정점이 지방직 군단위 공무원이고

얘네는 그 영화 이끼 그 수준에서 나아지질 않음

그 지역 유지가 모든 걸 주무르고

그 지역 공권력 탑이라는 경찰서장 세무서장 모두 유지 편

지역 유지가 표심도 좌우해서 군수,군의원같은 선출직 + 경찰서장 세무서장같은 임명직 + 그 지역 유지 자본

이렇게 서로 맞으니까 하나의 왕국을 건설해놓은 수준임

여기에 군단위는 한국인도 별로 없고 있어야 노인인구 + 외노자 천국이라

님 생각보다 훨씬 비리의 온상임

이런 곳에 가서 공무원 합격하고 한 1~2년 일해보다가 다 때려치고 나가는거임

아무리 봐도 조직문화가 답이 없으니까

결론은 뭐냐

대기업이 나음 근데 님 스펙으로 대기업은 이제 원천불가임

공무원은 자기 성격이랑 잘 맞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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