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 대면심사 제가 다한증때문에 지문 인식이 안돼요. 우리나라 대사관, 일본 대사관한테도 전화하니까
다한증 때문에 지문 인식 걱정이 많으시군요. 일본 여행 앞두고 입국심사부터 막힐까 봐 긴장되시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본은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 이런 케이스에 대한 대비가 아주 잘 되어 있거든요.
제 경험과 실제 입국 심사 과정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드릴게요.
1. 대면 입국심사, 하나도 안 무서워요!
대면 심사라고 해서 면접 보는 것처럼 대화가 길게 오가는 게 아닙니다. 질문자님이 영어나 일본어를 못해도 아무 상관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계가 도와줍니다: 심사대 앞에 서면 작은 모니터와 함께 안내 멘트가 한국어로 나옵니다. "지문을 올려주세요", "카메라를 봐주세요" 같은 안내가 다 한글로 적혀 있어요.
지문이 안 읽힐 때: 기계가 지문을 인식하지 못하면, 옆에 있는 직원이 바로 알아차립니다. 그때 "지문 인식이 잘 안 된다"는 제스처(손을 비비거나 난처한 표정)만 보여주셔도 직원이 바로 이해하고 수동으로 처리하거나 다음 단계로 안내해 줍니다.
2. 일본어나 영어를 못하는데 어떡하죠?
일본 입국 심사관들은 한국 사람들을 하루에도 수천 명씩 상대합니다. 질문자님이 말을 못 해도 그들이 묻는 건 딱 정해져 있어요.
보통은 아무 말도 안 합니다: 여권과 입국 신고서(비짓 재팬 웹)만 확인하고 통과시키는 경우가 90%입니다.
혹시 물어본다면: 숙소가 어디인지, 며칠 머무는지 정도인데, 이마저도 한국어로 된 안내판을 보여주거나 손짓으로 물어봅니다. 걱정 마세요.
3. 대면 심사 줄이 길지 않을까요?
대사관 안내대로 요즘은 자동출입국(TTP)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고, 심사대 개수 자체가 많아서 생각보다 빨리 빠집니다. 오히려 다한증 때문에 기계 앞에서 계속 시간 끄는 것보다, 처음부터 대면 심사 직원에게 가서 "스미마센(죄송합니다)" 하고 손을 보여주는 게 훨씬 빠르고 마음 편하실 거예요.
입국 심사 꿀팁
비짓 재팬 웹(Visit Japan Web) 준비: 미리 모바일로 입국 신고를 해두면 QR코드만 보여주면 되니까 말이 더 필요 없습니다.
다한증 언급용 쪽지: 너무 불안하시면 종이에 "多汗症のため、指紋認証がうまくいかないことがあります(다한증 때문에 지문 인식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어두거나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해 두었다가 보여주세요. 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줄 겁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일본 입국 심사관들은 지문 안 찍히는 승객을 매일 수십 명씩 만납니다. 그들에겐 아주 흔한 일이에요. 즐거운 여행 준비만 하시면 됩니다!
제 조언이 안심이 되셨다면 채택 한 번 부탁드려요! 즐거운 일본 여행 되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