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1:59
권태기 맞을까요? 안녕하세요20대 여성입니다어제도 지식인에 관련 글을 작성했었는데 더 추가할 내용이 있어서
안녕하세요20대 여성입니다어제도 지식인에 관련 글을 작성했었는데 더 추가할 내용이 있어서 다시 글 작성해 봅니다...!현재 군복무 중인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데요제가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작성합니다군인이라서 자주 보면 한 달에 한 번씩 부대 근처로 가서 외박을 하는데요저는 인천에 살고 남자친구는 강원도에 있어서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갑니다저는 진로에 대해서 목표도 뚜렷한 편이고 욕심이 많아서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저도 남자친구 보러 갈 때마다 편의점 점장님께 양해 구하고 자주 빠지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으로 말씀을 드리는데요남자친구가 만나면 너무 서운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강원도는 거의 산이라서 시내 아니면 갈 곳이 없어요그래서 숙소 근처에 시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데요근처에 유명한 빵집이 있어서 한 번 다녀오고 다음 외박 때 또 가자고 말을 했더니 거기 아 거길 또 올라가라고~?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오르막길이긴 했지만 경사가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고 시간도 2분 정도면 올라가는 정도였어요그리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피시방을 좋아하는데요피시방이 아니라 카페 같은 곳을 가면 저는 대화를 좀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제가 말을 안 하면 몰래 웹툰을 보고 있어요남자친구도 부대에서 하루하루가 똑같겠지만 저도 회사, 헬스장, 집이 끝이고 주말에도 알바, 헬스장, 집이 끝이다 보니 똑같은 건 마찬가지고요아무튼 왜 웹툰을 보냐고 하면 제가 아무 말도 안 해서 봤대요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그때부터 하품을 하고 제가 휴지 가지러 가는 틈에 엎드리는 순간들이 자꾸 생기는데요그래서 저랑 있는 게 재미 없나 생각도 들고 좋아하는 게임이라고 하라고 피시방에 가자고 말을 해요남자친구랑 똑같은 게임을 하긴 하는데 저는 일반전을 주로 하고 남자친구는 경쟁을 많이 해요그럼 저랑 둘이 일반전을 하다가 꼭 경쟁 한 판만 해도 되냐고 해요근데 그 한 판으로 끝나지 않아요 지면 졌으니까 한 판만 더 해도 되는지, 이겼으면 점수 쌓아서 티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한 판 더 해도 되냐고 해요그리고 어찌저찌 있다가 숙소에 들어가면 졸리다고 자요물론 사랑도 나누긴 하는데 하고 나서 바로 자고, 자고 있다가 제가 깨우면 겨우 일어나서 저녁 먹고 들어와요들어와서도 저는 넷플릭스나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얘기하고 그러길 바라는데 10시~11시만 되면 혼자 폰게임 하다가 잠들어요이게 반복되니까 저번 외박 때는 혼자 울다가 잠든 적도 있고... 잘 모르겠네요 남자들은 관계 후에 피곤이 몰려온다고 하는데 하기 전부터 저렇게 피곤한 티를 내니까 절 좋아하는 마음 보다 그냥 군대 기다려 줄 사람이 필요해 보이는 것 같아요저희 둘 다 제대로 된 첫 연애이기도 하지만 남자친구가 생각보다 센스나 눈치가 너무 없어요무엇보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서 사회에 나갔고 남자친구는 이제 22살이고 대학생이다 보니까 성숙함이 조금 차이가 난다고 할까요뭐라고 설명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가끔 너무 철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휴가 때 기념일이랑 딱 겹쳐서 저는 예쁘게 꾸미고 나갔는데 남자친구는 맨발 쪼리에 반바지, 아미 티셔츠 이런 식으로 입고 왔어요그냥 꾸며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매번 옷 좀 사서 입으라고, 트레이닝 바지를 입어도 운동화라도 신으라고 해도 옷이 비싸다면서 사지도 않고 부모님이 본인 입대한 사이에 양말이랑 그런 걸 다 버렸대요그냥 이런 말 들으면 다이소에서 천 원인데 저 만나러 오면서 그정도도 못하나 싶어요...요즘 힘들어서 저도 누군가한테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데 연하를 만나고 이런 사람을 만나니까 챙겨주는 게 일상이 되고, 잔소리만 계속 하고 점점 지치고 연애하는 것 같지도 않고 외로운 느낌이 들어요남자친구랑 오래 만나고 입대한 게 아니라 두 달 만나고 입대한 거라서 사실 데이트도 많이 못 했어요그래서 릴스나 맛집 같은 거 보이면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때마다 항상 나중에 전역하면 가자, 휴가 때 가자 이런 식으로만 대충 넘기니까 저도 마음이 복잡하네요물론 군대에 있으니까 이런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은 해요 그래서 제가 이기적인 것 같다고 느껴지는데요단순히 성향이 안 맞는 걸까요?대화를 해보면 마음이 식은 것 같지는 않고 노력도 하는 것 같은데 계속 같은 문제가 반복되니까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여기까지가 어제 작성한 글입니다외에도수료식 때 제가 가기로 했었던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대처를 잘못하는 바람에 예약해 두었던 꽃다발, 남자친구 부모님께 드릴 선물 등 다 취소하고 이미 배송 받은 건 제가 처리를 했어요남자친구 부모님께 수료식날 뵙겠습니다! 이런 느낌의 인사는 드려야할 것 같아서 장문으로 연락드렸고 부모님께서는 읽고 답장을 하지 않으셨어요여자친구인 저는 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답장을 안 하시는 건가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말을 했더니 아니래요 원래 그런 분이시래요남자친구랑 저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습니다주변에 곰신이었던 친구들을 보면 멀리 살아도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여자친구 태워서 같이 가고 같이 못 가더라도 다정하게 대해주시는데 저보고는 알아서 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버스를 타고 오라고 하시는 거예요저는 여기서 제가 별로여서 그러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이후에도 수료식 관련해서 계속 문제가 생겼지만 그냥 작은 거라서 넘겼어요이후에 발렌타인데이 때 꽃다발이랑 수제카라멜을 받았는데요선물 주면서 서울에서만 판다고 으쓱대길래 감동 받아서 거기까지 갔다 왔냐고 하니까 우물쭈물 거리더니 사실 형이 선물로 받아온 거였나 선물로 준 건데 그냥 저한테 준 거였더라고요세 번째는 휴가 나와서 문제입니다외박 때는 오후 10시~11시면 피곤하다면서 자더니 휴가 때는 게임하느라 2~3시에 자요그러다가 하루 호텔에서 외박하는 날이면 또 일찍 잠들어요남자친구가 비염이 심해서 1분에 한 번씩 재채기를 하길래 약을 먹으라고 하니까 그럼 또 잘 것 같아서 안 먹겠다고 하더라고요근데 1분에 한 번씩 재채기 하고 재채기 소리가 워낙 커서 저까지 머리 아픈 상황이 되니까 그냥 먹으라고 했습니다호텔에서 좀 쉬다가 먹을 거 사러 나가기로 했는데 약을 핑계로 또 자도 되겠냐고 하더라고요알아서 하라고 하니까 나가기 전에 저보고 깨워달라고 했습니다약속한 시간이 되고 깨우니까 역시나 한 번에 못 일어나서 그냥 저 혼자 나갔어요제가 약 먹으라고 했는데 괜히 그랬나 싶어서 혼자 멍하게 1시간 정도 돌아다녔는데요깨서 제가 없어진 걸 알고 찾았으면 좀 풀렸겠는데 전화 한 번 하더니 안 받으니까 더 연락 없고 제가 갈 때까지 또 자고 있더라고요저번에는 생일 날이랑 외박 이틀이랑 겹쳐서 제가 생일 전날에 남자친구 줄 미역국, 꽃다발, 주문제작 케이크까지 준비해서 갔어요미역국 뜨거울 때 먹으라고 하니까 사실 미역국 별로 안 좋아한다, 이따가 먹겠다 계속 미루다가 결국 다음 날 아침에 먹었어요이 문제들로 어제 진지하게 다시 한 번 얘기했는데 남자친구가 고친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별로 기대가 안 돼요노력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참다가 잠들거나 또 잊어버리거나 이런 식일 것 같아서요저도 남자친구한테 잔소리가 많은 편이기도 해요예를 들어 가게에서 주문을 하는데 말끝을 흐린다던지, 들어가면서 인사를 안 한다던지, 힘든 거 징징거리면 징징거리지 말고 할 일 확실하게 해라 이런 느낌의 잔소리도 많이 하고키는 12cm 정도 차이가 나는데 몸무게는 비슷하거나 제가 더 많이 나갈 때도 있어요 그정도로 말라서 사진 찍을 때나 같이 다닐 때 스트레스 받는 것도 있고 운동하기로 약속도 해서 운동하라고 잔소리도 하는 편입니다마음이 식은 것 같은데도 그 사람이 다른 이성이랑 사귄다고 생각하면 속상하고 힘드네요...권태기가 맞을까요?아니면 마음이 식은 걸까요너무 길게 작성해서 죄송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런거 같아용 ..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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