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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고민 저는 고1 이고 현재 특성화고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중학생

저는 고1 이고 현재 특성화고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중학생 때 인문계를 가기에는 턱걸이라서 특성화고에 가서 내신을 따자는 생각으로 그나마 제가 관심있는 과가 있는 학교를 찾아가게되었어요! 원래 중학생때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 선생님을 꿈꾸다가 고등 학교를 특성화고로 오게 되게 교사라는 꿈을 접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능검 자격증을 따기위해 다시 역사공부를 시작했는데 제가 제일 관심있는게 체육 다음으로 역사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다시 역사 선생님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범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가 고 2때 과를 정하게 되는데 제가 관심있어 하는 것이 없으니 배운다해도 흥미가 없을 것이고 2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아서 검정고시를 치고 수능 공부를 하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관계로도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 서요.... 어머니는 이해해주신다고 하셨고 아버지께는 아직 말씀을 드리지 못 했습니다. 일단 주말에 호기심으로 검고 기출을 풀었는데 80점 이상이 다 나오더라고요.. 당연히 자퇴를 하면정고시 학원을 다닐 생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심적으로 힘들고 너무 걱정되네요...

이야기를 천천히 읽어보니

굉장히 많은 고민과 생각을 진지하게 해왔다는 게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현실적인 이유로 특성화고를 선택했지만

다시 역사에 대한 열정과

선생님이라는 꿈이 살아났다는 게 정말 소중하고 멋진 변화예요.

지금처럼 진로가 분명해지고

현재 학교의 방향과 맞지 않다는 걸 느끼는 경우

자퇴와 검정고시, 수능 준비를 고려하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에요.

특히 혼자 충동적으로 결정한 게 아니라

직접 기출 문제도 풀어보고

성적도 확인하고

어머니와도 상의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하지만 몇 가지는 꼭 생각해봤으면 해요.

1. 검정고시와 수능 준비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의지와 시간 관리가 중요해요.

학원도 도움이 되지만

일반 고등학교 생활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니

스스로의 공부 습관과 생활 리듬을 잘 점검해봐야 해요.

2. 자퇴를 하면 외로움, 책임감, 불안감도 따라올 수 있어요.

학교에서의 친구 문제도 힘들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는 또 다른 외로움이 생길 수 있으니

그 부분도 미리 마음 준비를 해두는 게 좋아요.

3. 아버지께 아직 말씀 못 드린 부분은

솔직하게 차분히 설명드리는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감정보다 계획을 중심으로

지금 어떤 이유로 이런 결정을 고민 중인지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는 게 꼭 필요해요.

4. 아직 고1이라면

고2 진학 전까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해볼 수도 있어요.

지금 자퇴를 하지 않더라도

역사 공부를 병행하며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지금 이 고민 자체가

단순히 학교가 싫어서가 아니라

진짜 원하는 미래를 향한 진심에서 나온 거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것이든

분명히 진심이 담겼다면

그걸 지켜나갈 수 있는 힘도 생길 거예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