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 따져보면,
A는 처음에 B 어깨에 살짝 기댔고
B가 아무 말도 안 해서 괜찮은 줄 알고 몇 분 후 다시 기대게 된 거예요.
처음 행동 자체는 배려가 부족했던 건 맞지만,
일부러 민폐를 끼치려 했던 건 아닌 걸로 보여요.
게다가 B가 먼저 다리 베개 같은 더 친밀한 스킨십을 했다는 점을 보면
A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었어요.
문제는 B의 반응이에요.
싫었으면 처음부터 분명히 말했어야 했고,
갑자기 팔을 확 치워서 A 얼굴이 다칠 정도였다면
그건 과격한 대응이고 무례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 뒤에도 A가 장난스럽게 넘어가려 했는데
B는 옷 걱정만 하면서 "니가 빨아"라며 화를 내고
나중에는 하지 말라고 미리 말했다는 식으로 거짓말까지 했어요.
결론적으로
A도 상황을 잘못 판단한 부분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B가 훨씬 감정적으로 대응했고
상대방 기분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 더 크고 뚜렷한 잘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