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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우파 북한 일본 좌파는 북한에게 온화적이고 우파는 일본에게 우파적이며 서로 친일파,간첩,종북세력 이렇게 매도하는데

좌파는 북한에게 온화적이고 우파는 일본에게 우파적이며 서로 친일파,간첩,종북세력 이렇게 매도하는데 북한 일본이 정치성향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또 생각해 보니까 완전 극좌 공산당인 북한도 일본을 혐오하잖아요 ㅋㅋ

우파나 극우는 원래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주장하는게 정상입니다. 국수주의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우리의 문화, 전통, 역사, 민족 등등등이 최고고, 다른 나라들을 배척하는'게 극우에요. 우파는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암튼 우리나라에 중점을 두는거고...

근데 한국의 우파나 극우는 일본, 미국은 끔찍하게 챙기지만 정작 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이익을 챙기려는 시도가 적습니다.

비정상적인거죠.

최대한 간단히 설명하자면.....

조선이 일본제국에 병합되고 30여년을 식민지로 지배당하다가 일본이 미국에게 핵폭탄 두들겨맞고 항복하면서 조선은 미국 덕분에 해방을 맞았지만, 연합국들의 전후관리차원에서 한반도의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국이 관리하게됩니다.

서로의 이념(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을 대립하던 시기라서 소련은 북한에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전파했죠. 미국은 남한을 관리하자니 비교적 생소한 나라라서 '원래 이 나라를 관리하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게 '친일파'였죠.....일제에 붙어서 조선을 탄압하고 자기 배를 불리면서 재산과 권력을 쌓아온 민족반역자들에게 관리를 맡긴겁니다. 당장 잡아다가 능지처참을 해도 모자란데 미국 입장에서는 지들이 편해야지 남의 나라 사정따위 알 바 아니니까...ㅎ

이런 친일파들은 일제시대때 재산을 많이 축적했으니 정치에도 많이 끼어들었고, 정치/경제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군인/경찰/검사/판사 등등 고위층에 많이 분포됐죠. 근데 지들도 해방이 되고 나니 미국 덕분에 처벌은 면했다지만 눈치는 보이잖아요? 그래서 '외부의 적'에게 화살을 돌립니다. 그게 '빨갱이' 즉 공산주의자들이었던거죠...

'지금 저 빨갱이 놈들이 우리를 잡아죽이려고 칼 갈고 있는거 안보여? 내가 친일 했던게 문제야? 저거 안막으면 우리 다 죽어!!'하면서 시선을 돌리려고 한겁니다. 내부의 분열을 봉합하는데 외부의 위협만큼 효과적인게 없으니까...ㅎ

근데 김일성이가 진짜 남침을 했네? 한국전쟁나고 난리났네? 그러니 그 말이 실제로 이루어진 셈인거죠..

뭐 암튼 여차저차 중간단계 건너뛰고.....자본주의는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구조'입니다. 밑돈...즉 '자본'이 많으면 부자가 되긴 더 쉽죠. 친일파들은 그동안 일본 똥꾸멍 핥아주면서 돈을 많이 벌어놨어요. 그러니 자식들에게도 더 좋은 교육을 해줄 수 있고 물려줄 재산도 많습니다. 근데 일반인들은 전쟁나고 나라가 피폐한데 교육이고 뭐고 당장 오늘 하루 먹고살기 힘들죠. 그러다보니 과거에 친일을 했던 이력이 있던 사람들이 여전히 부와 권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게 오늘날 까지 이어져 내려온거고....

왜 우리나라 보수나 극우가 미국과 일본을 그렇게 좋아하면서 자기 의견과 다른 사람들에게 '빨갱이, 종북, 간첩'거리는지 대충 아시겠죠? ㅎ

보수나 극우가 다른 나라의 정상적인 보수였다면 일본을 빨아줄게 아니라 '일본이 우리를 그렇게 수탈했으니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주장해야 정상적인겁니다. 우리를 탄압하고 수탈한 일본을 왜 그렇게 빨아주겠어요?

그냥 해방 이후 친일파들과 똑같은 논리인겁니다. '지금 우리끼리 싸울때야? 일본은 우리 동맹이잖아. 근데 북한은 우리 잡아먹겠다고 저러고 있어. 그럼 일본이랑 친해야지! 뭐? 내말이 틀리다고? 너 빨갱이구나?'인거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