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뭘까요? 제 첫사랑은 중1 때였습니다. 2년동안 연애하며 영원할 줄 알았는데 그게

제 첫사랑은 중1 때였습니다. 2년동안 연애하며 영원할 줄 알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 관계가 끝이 난지 2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그동안 연애를 두 번 해 봤고,짝사랑도 몇 번 했습니다. 그 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했지만 헤어지거나 잊고 난 후엔 다시 그 아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그 분들을 진짜로 사랑하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첫사랑이란 원래 그런 걸까요? 지금은 그 아이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보다는 건강한지 행복한지 궁금하고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잠은 잘 자는지 걱정이 됩니다. 다시 마주치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너무너무 사랑했고 내가 서툴러서 그랬다고,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 아이한테 다시 상처를 입히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할까 두려워 차마 다시 만나자고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진정한 사랑일까요? 사랑은 도대체 뭘까요? 그 아이를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하고 우울하네요. 서로에게 순애를 배풀었던 그 때가 너무 귀엽고 행복한 추억이 되어 슬프네요. 아직 제 머리 속엔 비 맞으며 저를 데리러 온 그 아이가 선명해서 더 보고 싶습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 스쳐가는 사람 한 명으로만 남고 싶지가 않습니다. 저의 제대로 된 첫 연애, 그 아이의 완전한 첫 연애가 서로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이보다 큰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쏟을 수 있을까요? 사랑이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