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할까요? 중3 녀 입니다 동갑 남친을 사귀고 있어요 근데 남친이 잘생긴

중3 녀 입니다 동갑 남친을 사귀고 있어요 근데 남친이 잘생긴 편이라 전여친도 많고 그래요 근데 저랑 사귀기 전에 걔한테 연상인데다 엄청 이쁘시고 공부도 잘하는 썸녀분이 있었어요 근데 그 전썸녀분 부계랑도 아직 팔로우 중이고 본계랑도 팔로우 중이에요 이게 전부터 신경 쓰였지만 그래도 냅뒀어요 남친의 개인적인 부분이니깐요 또 남친이 제가봐도 귀엽고 이쁘신 인플루언서 분을 팔로우 하고있어요 하트도 자주 누르고요 근데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맨날 이런 거에 혼자 상처받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냥 혼자 앓고 있었는데 요즘 시험기간이라서 자주 못만났는데 오늘 전화를 했어요 근데 말투가 전화하기 귀찮아 하는 느낌이여서 좀 속상했어요 그러다 제가 조이현배우 이쁘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이쁘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5번연속으로 진짜냐고 물어봤는데 계속 이쁘다고 하길래 끊었거든요? 근데 전화 3번 정도 왔는데 제가 다 안받았어요 그러고 나서 디엠은 커녕 아무 말도 없길래 얘가 날 귀찮아하나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솔직히 지금 약간 헤어질까 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걔가 너무 좋아서 막상 못헤어지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이 너무 복잡하죠.

너무 좋아하는데, 점점 내가 혼자 상처받고 있는 것 같고

상대는 점점 무심해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헤어져야 하나?”란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이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일 거예요.

당신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혼자 애쓰고 있는 연애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지치고 외로운 거예요.

먼저 말해주고 싶은 것

당신은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 라고 자꾸 자신을 탓하지만,
그게 아니라 상대가 자꾸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거예요.

연애는 ‘자유’가 아니라 ‘책임’도 함께 가는 거예요.

누구랑 팔로우하든, 누구를 좋아하든 자유지만
그 행동이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면 그것도 돌볼 책임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