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질문자님 글을 읽다 보니
물론 사람이 태어나서 숨쉬고 먹고 자고 하는 건 본능이고요
저도 그건 잘 알지만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끼는 건 뭐랄까
질문자님이 왜 이렇게 글을 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물론 글을 쓰셨으니까 이렇게 올라왔겠죠
생물학적으로도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근데 이렇게 질문을 쓰면
읽는 사람 입장에선 어떤 기분이 드냐면요
물론 다들 알고있잖아요?
질문이 길고 문단도 많고
숨은 쉬겠지만
결국 읽으면서 이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질문자님은 아이를 낳는게 이기적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런 글을 남들에게 던지는게
훨씬 더 이기적이라고 느껴져요
물론 철학적이고 도덕적이고 생물학적으로도 뭐랄까
이런 고민을 하는건 알겠지만
이렇게 독자 배려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남들이 이걸 다 읽고 이해하길 바라는 건
음… 그야말로 본능적 이기심 아닌가요?
저도 이런 글을 읽고 답변을 쓰면서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이 드네요
물론 쓰니까 써지긴 하지만
결국 다들 알고있잖아요?
이렇게 쓰면 독자들은 읽다가 의미도 모르고
그냥 끝까지 읽고 나서 결국 포기한다는 사실을
그러니까 결론은요
이런 글을 쓸 때는 독자 배려라는 것도
좀 하셔야 한다는 거죠
물론 안하실 자유도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