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분야에서 전향하여 수능을 준비하시는 상황에 대해 염려가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효율적인 전략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궁금해하시는군요.
수능 준비 가능성 및 전략
119일이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특히 예체능을 준비하시다가 수능으로 전환하시는 경우, 남은 기간 동안 집중력과 효율적인 학습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요 과목에 대한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목표를 고려했을 때,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 국어 영역
현재 화법과 작문 5등급이 나오셨다면, 기본적인 개념부터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어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화법과 작문, 문법, 독서(비문학) 중 본인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을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문 독해력과 문제 풀이의 정확성을 높이는 꾸준한 연습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영어 영역
2~3등급을 유지하실 수 있다면 영어는 안정적인 득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어휘와 구문을 학습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듣기 부분에서도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병행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 탐구 영역
탐구 과목은 119일이라는 기간 동안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과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신으로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시다면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고, 기출문제와 연계 교재를 반복 학습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더 흥미를 느끼고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두 과목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학 미반영 대학 진학 가능성
일반적으로 수능에서 수학 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 비율이 매우 낮은 대학과 전형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예체능 계열이나 일부 인문사회 계열 학과의 경우, 국어, 영어, 탐구 영역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름 있는 대학"이라는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서울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외에도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 대학이나 학과들을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실기 위주 전형: 예체능 계열 학과들은 대다수가 실기 성적의 비중이 높고, 수능은 국어, 영어, 탐구 중 일부만 반영하거나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정 교과/종합 전형: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요구하고 특정 과목 성적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거나, 계열 특성에 따라 수학 외 다른 과목의 비중을 높게 두기도 합니다.
* 일부 인문사회계열 학과: 모든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간혹 수학을 반영하지 않거나 비중이 매우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국어와 탐구 영역의 고득점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매년 발표되는 각 대학의 정시 모집요강을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관심 있는 대학과 학과들의 전년도 모집요강을 참고하시어, 수학 반영 여부와 국어, 영어, 탐구 각 과목의 반영 비율을 면밀히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어와 탐구에서 최대한 높은 성적을 확보하시고 영어는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하신다면,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강점을 살린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