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제연애를 하고있고 반년 넘게 사귀었어요 남자친구는 일본인이에요 사실 처음 사귈때부터 설레는 감정은 많이 안든거같아요 그냥 제가 올해 초에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때도 같이 있어줬고 저 만나러 자주 와주거든요 저한테 돈도 많이 쓰고요(이것 때문에 좋아하는 건아니에요 그냥 고마운마음) 근데 얼마전에 좀 크게 싸웠어요 제가 여태까지 좀 여러번 남자문제로(큰 건 아닌데 그냥 남자인 친구랑 놀고 거짓말 친거) 거짓말을 해서 남자친구가 저를 조금 못 믿고 있었는데어떤 애가 저한테 고백을 했거든요 그래서 대신 저는 거절하고제 친구가 부탁해서 제 친구를 소개 시켜줬어요 그리고 팔로우를 끊었어요. 근데 이얘기를 어쩌다 남자친구가 알게됐는데이걸 듣고 그 고백한 남자애가 자기한테 연락이 왔대요 (구라였음)이름을 말해보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거짓말 친다구 생각하고 아무거나 말했는데 왜 구라치냐해서 걍 사실대로 말했거든요 근데 왜 또 거짓말치냐 수상하다 이런 식으로 화내고 제가 차피 걔 차단했다했는데 그럼 보여달라는거에요 근데 저는 차단이랑 팔끊기랑 큰 차이가 없다구 보는데 얘는 제가 다시 연락하고 싶어서 차단을 안한거다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쨌든 제가 사과 계속해서 마지막으로 넘어간다구 하고 다시ㅜ사귀기로 했는데 이렇게 하고 이틀뒤에 만났거든요 근데 한 두달 안봤는데 이 만나는 당일날에 얘가 저 떠본게너무 화나고 그냥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마음이 복잡랬는대 만나서 저 일에대해서 서로 진심으로 사과하고 서로 상황을 좀 이해했거든요 그리고 3일 잘 놀았어요 근데 마지막날에 갑자기 이게 좋아하는 감정이 아닌거같더라구요그냥 두근거리는게 없느니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약간 이걸 의식하니까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같이있으면 재밌고 누구보다 편해요 또 얘랑 있는 미래가 잘 그려져요 (미래 같은거..)근데 또 제가 좋아해서 만나는게 아니라 곁에 없으면 좀 많이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만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좋아하는 감정이 정확히 뭘까요 얘를 보면 막 맛있는것도 좋은것도 사주고싶고 그런 마음은 많이 들어요 근데 그녕 친구사이 감정인가도 싶고 이게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헤어져도 많이 불안할 것 같지만 슬플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발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