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질문자님처럼 늦게 방향을 잡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 마음이 어떤 건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부터 준비 잘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몇 가지 전략은 꼭 필요해요.
먼저, 만 31세라는 나이와 2년 넘는 공백기, 거기에 현재 업종이 회계와 무관하다는 점, 이 세 가지가 겉보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질문자님은 지금 그걸 모두 인지하고 있고, 계획적으로 AICPA를 준비하며 워라밸을 확보한 상태죠.
이건 오히려 "진짜 커리어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강점이 될 수 있어요.
AICPA는 자격증 자체보다 그 이후의 실무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실제 회계법인, 특히 빅4 같은 곳에서는 자격 + 실무 + 영어능력이 함께 갖춰져야 문이 열리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회계와 관련된 경력을 아주 조금씩이라도 쌓아가는 게 필요해요.
예를 들어, 소규모 회계사무소의 인턴, 단기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등 어떤 형태든 괜찮아요.
그리고 나중에 회계법인 지원하실 땐 지금까지의 흐름을 잘 정리해서 설명해야 해요.
“경제학 전공 → 금융권 경력 → 진로 고민과 공백기 → AICPA 준비 → 회계 커리어 확정”
이런 식으로 스토리라인을 만들면, 늦은 나이나 공백이 약점이 아니라 '방향을 다시 잡은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요.
회계법인도 꼭 빅4만 있는 건 아니고, 중견 회계법인이나 외국계 기업의 회계 부서도 고려해보시면 훨씬 현실적인 길이 많아질 수 있어요.
AICPA는 오히려 그런 쪽에서 더 높게 평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방향을 세우고 움직이고 계신 걸 보면, 이미 절반은 오신 거예요.
남은 건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AICPA 준비 전략이나 실무 경험 쌓는 방법도 더 이야기 나눠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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