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헐적 단식을 활용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여전히 식욕이 불안정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질문 남깁니다.
답: 먹는 양을 살쪘을 때보다 급격히 줄이지 마시고
미세하게 줄이십시오.
익숙해질 때마다 미세하게 줄여가다가
체중이 줄기 시작하면 먹는 양을 고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직장인 여성이고, 키 몸무게는 155cm에 47~48kg 입니다.
답: 오~ 좋네요!
체형상 상체에 살이 몰리는 체형이라 44~45kg 정도까지 천천히 감량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뼈도 가늘고 늘 마른 체형이었을 정도로 태어나서 살이 쪄본 적이 없는데, (늘 47kg 정도 유지)
4~5년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45kg까지 뺐다가 폭식증이 와서 52kg까지 찐 경험이 있어요.
흔히들 말하는 닭고야 식단, 헬스 병행으로 인한 폭식증이었습니다.
원래 디저트, 빵류도 좋아하지 않았는데 집착할 정도로 좋아하게 됐구요..
답: 닭고야는 선수들도 시합 전에만 먹고 평소엔 먹지 않습니다. 요요 감수하고 쓰는 다이어트 식단입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이상수 다이어트'라는 걸 접하고부터,
답: 엥? 그게 뭘까요? 처음 듣네요. 또 무슨 제품선전하는 다이어트는 아니겠죠?
48~49kg에서 46~47kg까지 감량했다가, 최근에 식욕이 불안정해져서 47~48kg로 살짝 증량했어요.
'이상수 다이어트'는 직관적 식사 + 간헐적 단식을 활용한 다이어트인데,
본인이 먹고싶은, 뇌와 입이 만족하는 음식을 적당히 먹고 공복 시간만 지키면 살이 빠진다는 원리입니다.
답: 적당히 먹는다는게 주관적이네요.
어떤 사람은 엄청나게 먹어야 적당히고
누구는 부족하게 먹어도 적당히라고 하니까요.
칼로리 계산하는 것 외에는 엘블란챠님의 논리와 비슷한 것 같은데요.
'이상수 다이어트'를 활용한 루틴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zalea1_1)
1) 가벼운 끼니(7:30~8:00) : 식빵 한 장을 올리브유에 구워 생식가루, 꿀 뿌려서 우유 한 컵과 먹기
> 저는 출근 후 사내 식당에서 아침을 먹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가벼운 빵과 우유를 먹습니다.
생식가루, 꿀은 따로 뿌려먹지 않습니다.
2) 무거운 끼니(11:30~12:00) : 일반식 먹고싶은 거 적당히 배 찰 정도로 (과식 X)
답: 적당히 배찰정도라는게 주관적이에요.
어떤 사람은 400칼로리 먹어도 배터진다 하고
어떤 사람은 1200칼로리 먹어도 허전하다 하니까요.
한시간 운동에 100칼로리 소모하니 엄청난 차이인거죠.
3) 후식(16:30~17:00) : 본인이 먹고싶은 디저트 소량 + 칼로리가 있는 음료(아메리카노, 물 비추)
답: 디저트 소량이라는 말도 주관적이에요.
사람마다 소량의 기준이 다를것 같아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 보통 크림빵 반 개나, 조각 케익류 등 달달한 디저트 소량(2~300칼로리 정도)을
라떼, 주스 등과 먹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음식 강박도, 액상 과당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줄긴 했는데요.
이 루틴을 한두달 정도 지속하다보니 소량만 먹어서 위를 줄여야 한다(과식/폭식하면 절대 안된다),
답: 소량의 기준이 각자 다를것 같아요.
제가 말하는 소량은 자신의 체중을 충분히 유지할 식사량에서 아주 약간만 줄인 것이거든요.
그리고 과식/폭식은 어쩌다 한번씩 해도 되는데
왜냐하면 하루에 찌거나 뺄수 있는 체지방의 양은 120그람 정도가 한계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먹방러가 날씬한거죠. 하루만 많이 먹거든요.
잔칫집에서 폭식해도 날씬한 친척이나 친구가 있는데, 하루에 찔 수 있는 체지방의 양에 제한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빠지는 것도 제한이 있어요. 120그람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하루 엄청나게 먹으면 다음날 2~3키로가 늘어나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중 120그람만 체지방이고 나머지는 아직 소화가 안된 뱃속의 음식무게랑 배변의 무게입니다.
물론 하루 엄청나게 굶으면 다음날 2~3키로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요. 이중 120그람만 체지방이고 나머지는 뱃속에 늘 있던 음식이 비워지거나 근육등이 사라진 것입니다.
따라서 어쩌다 폭식을 하거나, 여행가서 친구들과 즐겨도 날씬하게 살 수 있는거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매일매일, 자주 정량보다 살짝 더 먹는거에요. 그게 차곡차곡 쌓이면 체지방이 늘어나는거죠.
저녁 시간이 늦어지면 다음 날 아침도 늦어지니 알게 모르게 시간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등등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폭식의 빈도가 눈에 띄게 줄진 않더라구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터지는 것 같습니다.
답: 해도 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여행도 가야 하고, 잔칫집도 가야 하고 사회생활도 해야 하는데요... 당연합니다.
특히 술을 먹고 만취하면 편의점에 들러 당 폭식을 하는 일이 왕왕 있습니다. (의지로 참을 때도 있지만요.)
답: 그래도 됩니다. 그래봤자 하루에 붙는 체지방은 120그람이 한계에요. 내일부터 다시 정상적인 식사량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그럼 다음 날 너무 죄책감이 들어요.. 정상 체중이고 음식에 제한도 안두는데 왜 아직 폭식을 하는건지..
답: 죄송한데 저는 님의 정신까지는 조종할 수 없습니다. 님이 죄책감을 느끼는건 님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저는 손쓸 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이상수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보다 먹는 양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운동을 최소화하고 식욕, 식탐을 줄이고 위를 줄이는 게 이 다이어트의 목적인데
알게 모르게 양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답: 너무 적게 먹거나 아니면 초가공 탄수화물을 매일 자주 먹거나 해서입니다. 호르몬 조절이 안되는거죠.
그래서 살이 더이상 안빠지는 것 같고, 매일 먹는 디저트 때문인지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눈바디로 봤을 때 군살이 늘어나는 것 같구요.. ㅠ
운동은 근력은 따로 안하고 일주일에 2~3번 산책 40분하거나 런닝머신 20분 걷기 정도 합니다.
지금 제 문제는 뭘까요?
답: 일단 하루에 몇칼로리를 먹어야 님 몸이 유지되는지 모르는게 문제 같습니다.
엘블란챠님 논리대로 칼로리 계산을 해서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보는 게 맞을까요?
답: 죄송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제 논리가 아니라 모든 보디빌더나 연예인들이 당연하게 쓰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 외에는 통하는 사람이 있고 안통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럼 폭식도 사라지고 위도 줄게 될까요.. ㅜ
답: 위를 정상치 이하로 줄이면 결국 요요가 오니 정상치 부근에서 머무시고
폭식은 어쩌다 한번씩 해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가이드 부탁드립니다..
답:1.아침마다 체중을 재고 달력에 적습니다.
-체중은 일주일 전 체중과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목요일 아침의 체중은 저번주 목요일 아침의 체중과 비교합니다.
-일주간 이렇게 진행합니다. 달력에 체중 적는걸 습관화하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늘거나 줄 때마다 생각이 복잡해질텐데, 그게 목적입니다.
폭식한 날도 아침에 체중 잽니다. 폭식하면 얼마나 늘어나는지 데이터를 얻기 위함입니다. 먹는건 자유롭게 먹고 충분히 먹습니다. 그래야 출발점으로 우선 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은 찌겠지만 앞으로 뺄 것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2.다음주부터는 하루에 먹고마신 모든 음식과 음료의 칼로리를 어딘가에 적습니다.
-칼로리가 써진 음식이나 음료면 더욱 좋고, 모르면 주방용 저울과 스마트폰 칼로리재는 어플을 활용하여 자신이 먹은 칼로리를 기록합니다.
-메뉴는 최대한 님이 먹고싶은걸 위주로 먹습니다. 괜히 살을 빨리 빼고 싶다고 맛없는 것만 먹거나 하면 안됩니다. 그럼 입이 터져서 다이어트에 실패합니다. 맛없는 것은 살을 다 빼고 나서 시합출전 전에 일시적으로 먹습니다. 시합 나가는거 아니면 안해도 됩니다.
3.이렇게 진행하면 하루 평균 섭취칼로리를 알게 됩니다. 1주일간 먹은 총 칼로리를 7로 나누면 알수 있습니다.
-출발점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얼마나 먹는걸 줄일지 알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1주일동안 먹은걸 7로 나누었더니 2700칼로리가 나왔다면 하루에 평균적으로 2700칼로리를 먹었음을 알 수 있게됩니다.
4.1주일마다, 하루 섭취 칼로리를 100씩 줄입니다. 빨리 빼고 싶다고 매일 100씩 줄여선 안됩니다. 1주일마다 줄입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의 양이 체중에 반영되는데 수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줄어드는게 보일 때까지 계속 1주일마다 100칼로리씩 낮춥니다. 예를 들어 2600칼로리 먹은 다음주는 2500칼로리, 그 다음주는 2400칼로리 먹습니다. 최대한 먹고싶은거 위주로 먹습니다. 인스탄트도 좋고 다 좋습니다. 과자도 좋으니 칼로리만 파악할수 있다면 뭐든 드십시오.
5.시간이 흐르면 결국 체중이 줄기 시작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800칼로리 먹을 때부터 체중이 줄었다면 앞으로 1800칼로리 드시면 됩니다.
1주일동안 총 1키로 미만 줄어들면 성공입니다. 1주일동안 체중이 오르락 내리락 할텐데, 1주일 후에 결과적으로 500그람이 빠졌다면 성공입니다. 600그람 빠져도 성공입니다. 100그람 빠져도 성공입니다.이때부터 다이어트 시작입니다. 먹는 칼로리를 고정합니다.
반대로 1주일동안 2키로가 줄거나 하면 잘못된 것입니다. 너무 적게 드시는 거죠.
-메뉴는 자유입니다. 질리면 다른 음식으로 교체합니다.
-탄단지는 아직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건 시합때 신경씁니다.
-1주일에 1키로 이상 빼면 너무 적게 먹는 것이니 먹는양을 100칼로리 더 늘립니다. 1주일에 2키로 3키로 빠지면 기분이 좋겠지만 곧 정체기와 요요가 와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합니다. 시간이 더 늦어지니 1주일에 1키로 미만 빼십시오.
6.원하는 체중이 되면 이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대로 계속 살려면 하루 먹는 칼로리를 살짝 올립니다.
-만약 연예인처럼 되고자 한다면 먹는 칼로리를 살짝 올리는건 똑같지만, 한가지 추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다음의 음식을 끊습니다.
(설탕이나 시럽이나 곡식가루가 든 음식)
이걸 끊으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훅 줄어들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걸 하지 말고 살을 다 뺀 이후에 합니다. 이거 한다고 살이 더 빨리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빨리 가기 위함이 아니라 더 멀리가기 위함입니다. 이것 마저 끊으면 군살이 아예 없어집니다.
7.근육을 가지고 싶으면 이때부터 인근 저렴한 체육관에 등록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