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중3 이거든요 진짜 반 친구가 한 명도 없어요 사실 저는 반에서 친구가 없는 게 개인적으로 외롭다고 생각이 안 들거든요 그리고 혼자 다니는 것도 나름대로 만족스럽고 괜찮은데 괜히 주변 애들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눈치 볼 필요가 없는데 뭔가 혼자 다니니까 약간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심지어 급식 먹을 때도 혼자서 먹으니까 좀 그래서 급식 먹을 땐 그냥 얼른 먹고 교실로 가서 학원 숙제해야지 이 생각으로 먹거든요(참고로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엔 숙제하거나 책 읽는 편이에요)이제 2학기여서 이미 애들은 무리가 다 만들어진 상태에요 그리고 또 저희 반이 29명이라서 체육시간에 짝 정할 때 자주 저 혼자 남아요 ㅠㅠ 아 그때마다 애들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해요 언제는 체육선생님과 같이 한 적도 있고요..또 짝이 없어서 15분 정도 서서 기다렸던 적도 있습니다 혼자 있어서 그런 건진 잘 모르겠는데 저를 싫어하는 애들도 있는 것 같아요 아 어떡하죠 중1,중2때도 그냥 계속 버티자 이 생각만으로 학교에서 있었는데 개학이 점점 다가오니까 불안이 더 커지네요 그냥 학교 가는것이 힘들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이 자주 떠올라요 가서도 혹시 실수하진 않을까 같은 걱정을 너무 많이 해요 그리고 친구가 없다 보니 자연스레? 학교에서 성격도 조용해진거 같아요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부모님은 위 센터? 같은 곳에서 상담 한 번 받아봐도 괜찮을거 같다는데 아 아직 잘 모르겠어요ㅜㅜㅜ그래서 앞으로 학교생활 어떻게 할까요ㅜ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큰 고민이어서 주저리주저리 쓰느라 문맥이 안 맞을 수도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