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찾는법 중학생이고요. 아직까지 정말로 제 인생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 지

중학생이고요. 아직까지 정말로 제 인생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벌써부터 확연한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도 주변에 있는데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친구들이 정말 부럽고 또 멋있게 느꺄지더라고요. 학교에서도 진로에 관한 수업을 꽤나 하지만 솔직히 학교 진로 수업은 그냥 정말 쓸모없는 수업이라 말할 수 있다고나 힐까요..?? 정말 도움되는 말들은 딱히 찾아볼 수 없고 그냥 당연한 말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답답해요. 언제는 제가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그 쪽에 발을 들여본 적이 있었어요. 근데 예체능은 솔직히 정말로 재능의 영역이더라고요. 노력이 뭐 재능을 따라잡는다 뭐한다는 말이 엄청 많지만, 예체능은 정말 철저한 재능의 영역이더라고요…….. 미친듯이 노력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 영역이 예체능입니다. 예체능에서 미친듯이 노력해서 원하는 만큼을 이룰 수 있다면 그거 자체가 정말 재능충인거에요…ㅠ 그래서 지금은 일시적인 꿈을 접었습니다. 애매모호한 재능이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하더군요. 그것만큼 슬픈 일이 또 있을까요현실적으로 돈을 벌 수 있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은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제가 너무 무리한 것을 기대하고 있는것일까요? 그냥 살다보면 절대 안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요.

저도 학생 시절 똑같이 고민했던 적이 있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답변 남겨요.

우선 급할 거 없어요 친구! 중학생이라면 해봤자 10년보다 조금 더 산 거 잖아요ㅎㅎ 지금 꿈을 모르는 건 정말 당연해요. 중학생이면 아직 세상에서 경험해본 것이 많지 않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구분도 또렷하지 않은 시기니까요.

주변에 벌써 꿈을 정하고 달려가는 친구들이 있어도 그게 평생의 길이 될 가능성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고심 끝에 대학을 고르고 전공을 하고 학사 석사를 따도! 다른 결정을 내리는 사람도 많답니다ㅎㅎ 저도 그랬구요. 그래서 지금은 꿈이 없다고 조급해할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이 시기를 이용해서 다양한 것을 시도해보는 것 어때요?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깊게 파보고 또 그와 관련된 다른 분야도 살펴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음악이 좋았다면 연주뿐만 아니라 음향 엔지니어 공연 기획 음악 관련 콘텐츠 제작 같은 길도 있어요. 재능에 한계를 느꼈다고 해서 완전히 손을 떼는 건 아쉬운 선택일 수 있어요. 좋아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는 방법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돈을 벌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을 찾으려면 세상의 직업 구조를 조금씩 알아가는 게 필요해요. 직업 인터뷰나 업계 이야기 경제 구조 같은 내용을 찾아보면 단순히 직업 이름만 아는 것보다 훨씬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거예요. 또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해요 그 간격은 경험과 연습을 통해 조금씩 좁혀질 수 있어요.

중요한 건 한 가지에 너무 오래 망설이지 않고 작게라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거예요.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잘 맞는 것도 찾게 되고 안 맞는 건 빨리 걸러낼 수 있어요. 지금은 결승선을 향해 뛰는 시기가 아니라 준비 운동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준비 운동을 많이 해둔 사람이 나중에 진짜 뛸 때 훨씬 멀리 나아갈 수 있어요 그러니 꿈이 없다고 해서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은 세상 구경을 많이 하고 관심 가는 것들을 하나씩 경험해보는 데 집중하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