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을 끊고 지내셨던 만큼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많은 혼란이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장례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하고자 하시는 경우,
요즘은 무빈소 장례식 또는 간소 장례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아래에 현실적인 절차와 비용 관련 정보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장례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방법
1. 무빈소 장례식 절차
빈소를 차리지 않고, 조문객도 받지 않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시신 안치 (병원 또는 장례식장 안치실)
2일차: 입관 → 발인 → 화장
3일차: 유골 안치 (납골당, 자연장, 산골 등)
※ 우리나라 장사법상 사망 후 24시간 이내에는 화장이 불가능하므로
통상 2~3일 정도 소요됩니다.
2. 비용
무빈소 장례는 일반 장례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듭니다.
약 70만 원~200만 원대에서 진행 가능하며,
평균적으로는 100~150만 원대가 많습니다.
식사, 조문객 응대, 장례관리 인력 등이 생략되므로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3. 주의사항
사망진단서 발급이 필요하며,
이는 병원이나 응급실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화장장 예약은 장례식장 또는 상조회사에서 도와줍니다.
유골을 어떻게 안치할지 미리 결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납골당, 자연장, 산골 등).
✅ 선택 팁
상조회사에 문의하면 무빈소 장례 패키지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예: ‘꽃잠’, ‘별이 되어’ 등 업체에서 간소 장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자체 복지서비스도 확인해보세요.
기초생활수급자나 무연고자의 경우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에서는
정서적 거리와 현실적 부담을 고려해
무빈소 장례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