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철수 입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일반적으로 1차 치료 (표준 제균 요법)로는 7~14일간 보통 3종 또는 4종의 약제 (프로톤펌프 위산 억제제, 항생제 2종 (클라리스로마이신 + 아목시실린 또는 메트로니다졸, 경우에 따라 비스무트 제제 포함; 최근에는 비스무트 포함 4제 요법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회 복용 (아침/저녁) 합니다. 복용 중 부작용(메스꺼움,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료 전 전문의와 상담 필요합니다. 복용 완료 후 4주 이상 지나서 재검사를 통해 제균 성공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내시경 중 시행한 조직검사 결과 (병리검사, 헬리코박터균 검사)는 일반적으로 7~10일 내외가 걸립니다.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종합결과지와 함께 2주 후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귀국 전 2주 체류 기간 중 검사결과 확인 및 처방은 가능합니다. 해외 출국 전 병원에 미리 연락하여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지 문의하세요. 결과 확인 후 감염 확진되면, 제균 치료 약을 미리 처방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담당 의사에게 해외출장 상황을 설명하고, 약 복용 일정에 맞게 처방받으세요. 헬리코박터 치료약은 시간 맞춰 정확히 복용해야 하며, 항생제 내성 문제로 함부로 중단하거나 임의로 시작하면 안 됩니다. 복용 중 부작용이 생길 경우, 현지에서 대체 치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 감염은 급성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므로, 해외에서 복용이 부담된다면 귀국 후 2주 체류 중에 치료 시작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