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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찾아주세요 예전에 봤던 이야기 인데 잘 기억이 안나서...하늘에 살던 남자가 땅에와서

예전에 봤던 이야기 인데 잘 기억이 안나서...하늘에 살던 남자가 땅에와서 팥죽을 얻어먹었는데 그만 뜨거운 팥죽을 자신이 타고 있던 말에게 쏟아버려서 말이 놀라 도망가 하늘로 돌아가지 못한 이야기였습니다

선녀와 나무꾼입니다.

줄거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주 옛날 한 마을에 나무꾼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나무꾼이 부지런히 나무를 베고 있었는데, 사냥꾼에게 쫓기던 사슴 한 마리가 달려와서는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나무꾼은 쌓아 놓은 나뭇더미 속에 사슴을 숨겨서 사냥꾼으로부터 구해 주었다. 무사히 살아난 사슴은 나무꾼에게 산을 돌아 나가면 하늘의 선녀들이 멱을 감는 연못이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그리고 선녀들이 멱감는 틈을 타서 그중 한 선녀의 날개옷을 감추라고 했다.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선녀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면 이내 아내가 될 거라고 했다. 그런데 둘이 결혼해서 세 아이를 낳기까지는 날개옷을 깊이 감추고 절대로 보여 주지 말라고 했다. 나무꾼은 연못을 찾아가서 사슴이 일러준 대로 했다. 멱을 다 감은 선녀들이 다들 하늘로 돌아가는데, 날개옷을 도둑맞은 막내 선녀는 그러지 못하고 울고만 있었다. 나무꾼은 막내 선녀를 제 집으로 데리고 와서 아내로 삼았다. 나무꾼은 선녀와 수삼 년을 지나는 사이에 아이를 둘 얻었다. 아내는 이제 아이를 둘이나 두었으니 제발 날개옷을 보여 달라고 했다. 결국 나무꾼은 날개옷을 꺼내 와서 선녀에게 건네주었다. 아내는 날개옷을 날쌔게 입더니 두 아이의 손을 잡고는 훨훨 날아서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혼자 내버려진 나무꾼에게 사슴이 찾아왔다. 사슴은 연못을 다시 찾아가면 하늘에서 두레박이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나무꾼은 연못으로 가서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서 아내와 아이들을 만났다. 그렇지만 나무꾼은 어머니가 걱정이 되어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고자 했다. 아내는 천마 한 마리를 내주면서 타고 가서 어머니를 만나되, 무슨 일이 있어도 말에서 내려 땅을 밟지 말라고 했다. 나무꾼은 천마를 타고 지상에 내려와서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아들이 좋아하는 팥죽을 끓여 주었고, 아들은 팥죽이 너무 뜨거운 탓에 먹다가 말 등에 흘리고 말았다. 그러자 말이 기겁하고 뛰는 바람에 나무꾼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천마는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다시는 하늘로 못 가게 된 나무꾼은 그 자리에서 닭이 되었다. 그래서 아침마다 하늘을 향해서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