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막막함을 줄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우는 것이에요. 고1 중도 자퇴, 학원 없이 독학, 검정고시 후 수능 준비라는 조건을 고려해서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
1. 현재 위치 점검
검정고시는 수능을 치르기 위한 최소 조건이니 2026년에 치르실 예정이라면, 그 전에 고등학교 전 과정 과목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히셔야 해요.
특히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 탐구(사/과) 구조라,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검정고시용 공부와 수능 기초 공부가 상당 부분 겹칩니다.
2. 과목별 시작 전략
국어
국어는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어렵고, 꾸준한 독해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작은 EBS 수능특강 독서/문학 해설 강의(무료) + 고전 문학 필수 개념서.
매일 1~2 지문씩 분석 → 해설과 비교하며 ‘내 사고 과정의 빈틈’을 찾는 연습.
수학
자퇴 시점이 고1이므로 수학 상·하, 수학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개념서 → 유형문제집(예: 쎈, 마플) 순으로 단계별 진행.
하루 최소 1~2시간을 수학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이에요.
인강은 유튜브 무료 강의만으로도 충분히 시작 가능합니다.
영어
단어가 기본. 수능 2000~3000 어휘집 하루 50~100개씩 꾸준히.
구문 해석 연습(짧은 문장 구조 분석).
듣기/독해는 EBS 무료 교재 + 강의 활용.
탐구(사/과)
검정고시 준비하면서 기초 개념을 쌓으세요.
수능 선택 과목은 나중에 본인의 적성과 목표 학과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3. 1년 로드맵 (대략적 가이드)
2024년 하반기 ~ 2025년 상반기: 고1~고2 과정 전반적인 기본기 다지기 (특히 수학·영어 기초 확실히).
2025년 하반기: 수능 기출문제 병행 → 국어, 수학, 영어는 기출 분석 필수.
2026년: 검정고시 합격 → 바로 수능 최종 모의고사 위주 실전 훈련.
4. 생활 & 멘탈 관리
자퇴 후 독학은 멘탈 싸움입니다.
작은 성취를 매일 쌓아야 버틸 수 있어요. (예: 오늘 단어 100개 외웠다, 수학 문제 10개 풀었다)
공부 계획은 주 단위로 짜고, 하루 단위로는 “할 수 있는 만큼”만 설정하세요.
정리하면, 수학·영어 기초 복습 + 국어 독해 훈련 → 탐구는 검고 준비 겸 병행 이 루트가 가장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