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필기 보려달라는친구 지금 중2인데 지금 중간고사 시험기간인데 친한친구가 노트필기한 것 좀 사진찍어서

지금 중2인데 지금 중간고사 시험기간인데 친한친구가 노트필기한 것 좀 사진찍어서 보내달라고합니다.처음에는 자기가 필기 한 종이가 사라져서 소화계필기한거 보내달라길래 보내줬는데 다음날 순환계 파트도 보내달라는겁니다….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제가 학원가는 길이라고 나중에 집가서 보내준다고 하구 걔랑 학원마치고 노래방에 갔다가 헤어질 때 하는말이”노래방에서 찍은 동영상이랑 순환계파트 사진 보내주면 되겠당ㅎㅎ“이러는거에요……그리고 집가서 보니까 “오늘 찍은 동영상이랑 노트필기 좀 보내주라ㅜ”이렇게 왔는데 기분나쁜게 정상인가요? 제가 수업시간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필기한건데 친구가 날로 먹는거 같고 한번도 아니고 계속 보내달라고하니까 좀 짜증납니다….그리고 1학기때도 노트필기 사진찍어달라고해서 보내줬는데 사진에 제 생각 정리한 메모지가 살짝 보이게 보냈더니 걔가 제 생각 정리한 메모지도 보내달라고하고 그리고 보내주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보내줄수있어?”가 아니라 “보내주라” 인게 너무 짜증나윰…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 기분, 정말 정상이에요. 그리고 충분히 이해돼요. 당신은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스스로 정리하고, 생각을 담아 필기한 노트를 만든 거잖아요. 그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당신의 노력과 시간, 그리고 공부 방식이 담긴 결과물이에요. 그런데 친구가 반복적으로 요구하고, 말투도 “보내줄 수 있어?”가 아니라 “보내주라”처럼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면, 당연히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죠.

왜 기분이 나쁜 걸까?

노력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느낌: 당신은 열심히 정리했는데, 친구는 그걸 쉽게 얻으려는 태도
요청이 반복되고 점점 당연해지는 분위기: 처음엔 이유가 있었지만, 이제는 습관처럼 요구함
말투에서 배려가 느껴지지 않음: “보내주라”는 말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처럼 들릴 수 있어요
자기 생각 정리한 메모지까지 요구: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당신의 공부 방식까지 가져가려는 느낌

✅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

정중하게 선을 긋기: “이번엔 직접 정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도 시험 준비 중이라 좀 힘들어.”
공유 기준 만들기: “필기 공유는 한 번 정도는 괜찮지만, 계속 반복되면 나도 부담돼.”
말투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기: “‘보내주라’는 말이 좀 당연하게 들려서 기분이 상했어.”

당신의 노트는 당신의 자산이에요

중학생 때부터 스스로 정리하고 공부하는 습관은 정말 큰 자산이에요. 친구를 도와주는 건 좋은 일이지만, 도움이 ‘의무’처럼 느껴질 때는 건강한 거리두기도 필요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의 감정은 틀리지 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참지 않고 이렇게 털어놓은 게 잘한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