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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이별 안녕하세요 현재 고3 졸업 앞 두고 있는 학생입니다제가 남자친구와 거의

안녕하세요 현재 고3 졸업 앞 두고 있는 학생입니다제가 남자친구와 거의 반년을 함께 해왔고 5월부터 사겨서 9월까지 사귀었습니다. 초반에는 서로 싸움도 아예 없었고 서로 너무나도 잘 맞듯이 사귀어왔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다툼이 잦아졌습니다.한 두번 싸운 건 이해가 가는데 한번 싸우고 난 뒤로 계속 싸움이 잦아졌고.. 결국엔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지치고 참기 힘들다고 이별을 선택했나 봅니다. 서로 엄청 좋아하고 의지 했는데 이별이 그렇게 쉬운 건지 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매일 사소한걸로 다투었고 서로 자기 할 말만 하고 화가 나는대로만 행동하고 이해하고 배려를 안 해서인지 변화가 없었습니다. 서로 노력하고 안 싸우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면 제 잘못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거의 싸움의 원인은 저였지만 자기는 잘못 없듯이 얘기만 하니까 저도 싸울 때마다 지치고 연애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고민도 하였고 저는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주변에서 왜 사귀냐 그랬지만 다 무시했습니다 그 정도로 중요했었으니까요 그리고 전에도 크게 싸우고서 헤어질뻔 했지만 제가 잡았었고 안 헤어졌는데 잘 만났어요 그 뒤로 계속 싸운거였고, 제가 이번에도 잡기만 하면 너무 정떨어지고 그렇겠죠? 헤어진지 하루 됐고 아직도 미련 남고 정 떼우기 힘들고 생각나고 심지어 같은 학교에 같은 동네 살아서 마주칠 확률이 높아요 제가 아무리 다시 만나고 싶다 그래도 이번에는 확실히 끝을 내버린 상태인데..사람마다 다른가요? 남자들은 이별하면 후련한다던데마치 제가 없어도 잘 살고 학교 잘 다닐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고 한편으로 어이없고 여태 만나온 시간들을 허비한 느낌이고 저는 최선을 다해 잘해줬었는데 제가 바라는 건 다시 만나고 싶은 거지만 방법들을 제시해주세요. 재결합이 괜찮다고 생각하면요

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니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정말 애쓰며 연애를 이어오셨던 것 같아요 처음엔 서로 잘 맞고 좋았지만 다툼이 잦아지고 결국 상대가 지쳐 떠났다는 점에서 마음이 많이 힘드실 거라 이해가 됩니다

이별 직후에는 누구나 미련이 크게 남습니다 특히 같은 학교 같은 동네라면 계속 마주칠 수 있어 더 잊기 어려워요 상대방이 단호히 끝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후회나 그리움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후련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어요

재결합을 원하신다면 우선 지금은 연락을 자제하고 서로 진정할 시간을 가지는 게 필요합니다 싸움이 반복되던 상황에서 곧바로 다시 붙잡는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상대가 연락을 받아줄 여지가 보인다면 그때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달라지려는 진심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단순히 “보고 싶다 다시 만나자”가 아니라 “내가 이런 점 때문에 힘들게 했고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라는 구체적인 변화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재결합이 항상 옳은 선택은 아니에요 이번 이별이 서로에게 필요한 성장을 위한 계기일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확실히 마음을 닫았다면 억지로 붙잡는 것보다는 본인 자신을 돌보고 성장하는 게 더 나은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인간관계 경험 속에서 더 건강한 사랑을 할 수도 있고요

결국 중요한 건 “다시 만났을 때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는 거예요 후회와 미련 때문에가 아니라 정말로 서로 달라질 수 있고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재결합을 시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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