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30대 초반 커플입니다 동거한지는 4년이 넘었고요 전세 살고 있습니다 결혼 준비중이고요 애인이 예전부터 차를 좋아하긴 했는데 최근에 그것 때문에 엄청 싸웠습니다애인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꾸준히 직장 다니고 잔머리 안굴리고 술 담배 안하고 헬스정도만 하는데요하지만 별개로 결혼 적령기도 하고 나가서 다른 취미라도 했음 하는데 가끔 보면 차만 만지고 있고 퇴근하고 주말만 되어 없어지면 어디 친구나 만나러 나갔나 싶다가도 집 근처 셀프 정비소에서신차도 아니고 오래된 문 두짝 현대차 한대랑 예전에 무슨 카투사에서 만난 미군한테서 샀다는 거의 20년 되가는 조랑말 그려진 폐차나 뜯어 고치고 있네요 그거 말고도 복원해서 타겠다는 차량 한대 더 있습니다 하..회사를 이전하면서 차량이 필요해져서 저희끼리 공동명의로 최근에 뽑은 아반떼 한대랑요 현실이 먼저고 집이 먼저지 차나 평생 뜯어고칠거나며 정말 대판 싸우고 정신 잘 못차리길래 살짝반 강제적으로 모두 처리해 버리고 싶었지만 꾸역꾸역 고집부리는거 꺽고 타협해가며 타겠다는 차 한대 빼고 모두 처분해버렸는데 그 눈엣가시인 미군한테 샀다는 머스탱이라는 차 만큼은 죽어도 포기 못하겠답니다 그 일로 서먹해져서 차량 처분한거 일부로 해외 여행을 다녀 오고도 다른곳으로 눈 돌릴줄 알았는데최근에 뽑은 신차나 타면 되지 옵션도 없고 왜 그렇게 오래된 차를 고집하는지 진짜 스트레스받고 이해가 안되네요 그차 하나만큼은 평생 가지고 있을거라는데 차 이야기만 나와도 역합니다차라리 혼자 타면 몰라도 가끔 친구 만나러 가거나 데리러 올때 한번씩 끌고가거나 끌고 오는데 폐차시켜버리고 싶습니다 결혼할때도 되어가는데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출근했을때 가져다가 팔아버리고 싶었는데 서류 없으면 또 안된다 해서 답답합니다 어떻게 설득시켜야 저 마지막 눈엣가시 없애버릴까요 부탁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