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신 제2외국어 고민은 많은 학생들이 겪는 문제예요.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취업과 자격증: 고등학교 때 배우는 제2외국어는 기초 회화나 문법 정도라서 그 자체로 취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워요. 만약 취업에 활용하고 싶다면, 졸업 후 해당 언어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과정은 그 언어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적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내신 시험과 회화: 내신 시험은 보통 문법이나 어휘를 세부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실제 회화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내신 공부만으로는 유창한 회화를 구사하기는 어렵지만, 시험 준비 과정에서 쌓은 어휘력과 문법 지식은 나중에 독학이나 학원을 통해 회화를 배울 때 훌륭한 밑거름이 됩니다.
대학 입시: 서울대나 일부 특정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제2외국어 선택을 크게 중요하게 보지는 않아요. 중요한 건 무슨 언어를 선택했느냐가 아니라, 그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는지, 그리고 해당 과목과 관련된 의미 있는 활동(예: 동아리 활동, 발표 등)을 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