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전형적으로 **배터리 노화(셀 불량)**에서 오는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해 드리면:
현재 상황
BS 슬릭 전기자전거
주행거리 3,300km 정도
배터리 게이지가 4칸(잔량이 어느 정도 남은 것처럼 보임) → 갑자기 전원 꺼짐
다시 충전기에 꽂으면 충전 불 들어오고, 꽂아놓고 바로 쓰면 정상 작동함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배터리 셀 노화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방전을 반복하면서 내부 저항이 커집니다.
그러면 잔량이 남아 있어도 순간 출력이 떨어져서 “뚝” 꺼져버립니다.
흔히 게이지는 30~50% 남았다고 나오는데, 실제 usable 용량은 바닥난 상태죠.
BMS(배터리 관리 장치) 보호작동
전압이 갑자기 확 떨어지면 BMS가 “셀 보호”를 위해 강제로 전원을 차단합니다.
충전기에 연결하면 다시 전압이 회복되어 잠깐 정상으로 보이는 거예요.
단순 잔량 표시 오류 가능성
드물지만, 배터리 게이지(디스플레이) 자체의 보정이 틀어져서 잘못 표시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현상(갑자기 꺼짐)은 보통 표시 문제보다는 셀 성능 저하에 더 가깝습니다.
수리/교체 비용
점검/셀 교체(리필) : 배터리 리필 전문점에서 셀 교체(재셀링)하면 20만~30만 원 선이 일반적입니다.
순정 새 배터리 교체 :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만~50만 원 이상 들어갑니다.
BMS만 불량일 경우 :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10만 원 전후)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셀 노화가 원인입니다.
✅ 정리
배터리 수명이 다해가는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에서는 충전하면 정상처럼 보여도, 실제 출력 요구가 걸리면 바로 꺼지는 건 배터리가 힘을 못 내는 상태예요.
수리비는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만 원대(재셀링) ~ 40만 원대(신품 교체) 생각하셔야 합니다.
배터리 사용 기간이 몇 년 정도 되엇는지가 중요 (주행거리는 3,300km지만, 연식이 더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