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6 여학생입니다참고로 제가 표현이 아직 서툴다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저희 친할아버지,친할머니,아빠,고모는 천주교이십니다엄마는 아빠와 결혼한 후 성당을 다니고있습니다 (아마도 친댁의 영향인것같아요)그래서 저도 친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성당을 다니고, 천주교 종교 유치원을 다녔습니다.막 종교 유치원이라고 하면 다들 놀라시던데, 식전 기도, n주에 한번씩 성당가서 기도, 유치원 내에 십자가와 찬송가를 외우고, 기도문을 외우기 등등.. 딱히 어려운건 없었습니다그래서 매주 토요일에는 무조건 할아버지를 따라서 성당에 갔습니다. 저는 처음에 성당이라는곳이 그냥 세상 사람들이 다 다니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나서 종교 학교가 아니여서 그런지 십자가와 기도문, 식전 기도를 안해도 된다는것에 큰 충격을 느꼈습니다.그리고 초등학교를 들어오면서 성당을 가는날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는 종교의 존중은 있지만 제가 친할아버지께서 천주교라서 저도 꼭 천주교여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엄마와 진지하게 말해보니 사실 저는 무교를 원하고, 엄마는 불교를 다니고싶어 했습니다. 추석마다 외할머니댁에 빨리 가서 사촌들도 만나고싶은데 저희 혼자 추석 당일에 가고.. 그래서 연휴동안 추석 당일날 성당 가려고 외할머니 못뵈었다가 추석 당일날 늦게 뵈는게 너무 죄송하고, 저는 천주교에 다니고싶은 생각이 없는데 왜 성당을 다니고 외할머니를 늦게 뵈야하는지 모르겠어요..혹시 친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제가 꼭 천주교에 가야하나요?아니면 그냥 무교여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