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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긴 글) 고민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저는 고1 여학생입니다. 길어서 말은 짧게 하겠습니다.최근

고민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저는 고1 여학생입니다. 길어서 말은 짧게 하겠습니다.최근 엄마와 대화를 아예 단절했었음. 엄마와 대화하면 항상 다른 사람보다 떨어지고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 확인시켜주는 말만 했기 때문. 이건 엄마의 갱년기와 내 우울증이 때문인 것 같음. 엄마는 항상 너같은 애랑 살기 싫다 너도 네가 정상아닌건 알지? 너도 꼭 너랑 똑같은 딸 낳아봐 와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있음. 평일에는 일부러 학교 갔다가 집에 갔을 때 엄마가 있으면 바로 가방 메고 학원에 가고 최대한 늦게 집에 들어가 잠만 자고 나왔고 주말에는 방에 틀어박혀 있었음. 이렇게 생활하니 엄마가 상처 주는 말을 안하기 시작함. 그래서 어제 엄마한테 말을 걸었는데 엄마가 이제 기분 풀렸냐며 예전처럼 대해줌. 기뻐서 배달 쿠폰 받은걸 같이 쓰자고 함. 그래서 언니랑 엄마가 둘이 떡볶이를 시키자고 함. 떡볶이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기분이 좋아서 그냥 좋다고 함. 문제는 내가 돈내고 가입해서 받은 쿠폰을 쓰면서 내가 먹지도 않는 재료를 최대로 추가하고 만 원 가까이 추가 요금이 나온거.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냥 결제하려고 함. 추석이라 용돈 많이 받음. 근데 엄마가 갑자기 니가 사? 니가 사는거지? 라며 내가 대답할 때까지 물어보길래 당황해서 아무말 못 했더니 언니가 눈치보면서 자기가 절반 보내주겠다고 함. 그러자 엄마는 언니가 반 내면 차라리 자기가 다 내겠다며 본인이 거절하고 나보고 사라며 강요.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에 내 돈으로 받은 쿠폰을 쓰면서 내가 먹지도 않는 것들로 나온 추가금을 나한테 내라고 강요하는 엄마 때문에 기분이 좋을리가 없음. 그래도 그냥 내가 내고 아무말없이 방에 돌아가고 떡볶이가 도착해서 식탁으로 가족이 모임. 기분이 별로였지만 그냥 나왔는데 엄마가 갑자기 돈을 보냄. 기분 다 상하게 하고 이제 와 돈주는게 이해가 안됨. 난 빈정이 상해서 왜보내?라고 물으니 니가 기분좋게 안샀잖아라고 말함. 그래서 내가 위에 쓴 말을 그대로 함. 그러니까 엄마가 표정이 썩으면서 나를 째려보고 눈치를 줌. 가족 앞에서 돈 한 푼 안 쓰는 쪼잔한 애로 만들었음. 그래서 그냥 떡 한 조각 먹고 일어남. 원래 먹고싶지도 않았고 입맛도 떨어짐. 그러자 엄마가 쿠폰값을 더보냄. 난 기분 더러워서 다시 카카오페이로 송금함. 그러니 엄마가 돈내기 싫으면 그때 말하지 그랬어라면서 귀찮으니까 또 보내지 말라면고 다시 보냄. 난 빡쳐서 기분 더러워졌으니까 엄만 귀찮기라도 해야지 귀찮기 싫으면 보내지 마라고 보냄. 엄마가 개빡쳐서 문 두드리고 니가 엄마말 그렇게 잘 들으면 왜 이건 안 받고 아까는 왜 돈냈냐면서 화냄. 그래서 또 똑같은 말하니까 엄마가 싸가지 없다고 욕하며 내 머리를 때려서 엄마를 미니까 엄마가 또 때리려하길래 걍 개싸움 남. 언니가 울면서 말리고 아빠가 뜯어냄. 아빠가 넌 뭐가 문제냐며 엄마가 만만하냐고 자기한테도 할 수 있냐는거임. 뭔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똑같이 해보라며 내 빰을 때림. 그래서 엄마한테 한 거랑똑같이 배를 밀고 발로 찼음. 아빤 내가 아프다고 그만 할 줄 알았는데 뺨맞고 넘어져도 계속 똑같이 때리니까 뺨 10대 정도 더 맞음. 어떻게 남한테도 안 하는 짓을 가족하테 하냐며 넌 내가 키운 애가 아니다. 어쩌다 이렇게 됐냐. 짐승새끼도 이렇진 않는다고 함. 난 이해가 안됨. 제 분을 못 이기고 먼저 남한테도 못하는, 짐승도 안하는 폭력을 쓴건 엄마고 엄마한테 가만히 맞아주지 않은건 처음임. 맞는건 항상 내 잘못 때문이였지만 이번에는 내 잘못이 없는 것 같았기 때문. 엄마는 몸에 생채기 하나 없지만 난 엄마때문에 멍이 들고 목피부 안에 피가 터졋음. 아빠는 내가 엄마를 때린 짐승만도 못한 패륜아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그냥 나를 때린 사람을 때린거 뿐임. 난 항상 맞았다고 때린사람을 때리면 둘이 똑같이 잘 못 했다는게 이해가 안 갔음. 왜 맞은 사람은 때리면 안되고 당연히 먼저 때린 사람의 잘못이 아닌 건가 싶었고 난 학폭 당한 이후로 누구든지 나를 아프게 하면 똑같이 해주겠다고 마음을 더 굳건하게 먹은거뿐이고 거기에 가족이라고 예외를 두지 않은 거 뿐임. 아빠가 후회되지 않냐고 물었을때 대답 안 함. 솔직히 그렇게 상처받고도 엄마한테 먼저 말을 건 내가 너무 한심했고 바보같다는 생각만 들었음.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이해가 안됨. 난 초등학생 때부터 같은 마음이었지만 표현한적 없었을 뿐인데 아빠는 내가 학폭 당한 이후에 이렇게 변한거라고 생각함. 난 세상은 나와 남으로 이루어져있고 엄빠는 항상 애정을 끝없이 줬다고 생각하지만 어릴때부터 애정결핍이 있었고 학폭이후 우울증이 다 낫지 않았는데 다 나았다고 생각한 엄마의 습관적인 언행으로 가족을 더 확실히 남으로 구분한 것 같음. 저를 좀 이해시켜주세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지. 왜 이게 이렇게 심각한건지 모르겠어요. 제 사고방식 자체가 잘못된거면 명확하게 얘기해주세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돈보낸거 도로 보내는 행동을 연거푸 하는건

엄마를 윗사람으로 생각안하는 행동 입니다

한마디로 위아래를 모르고

인정을 안하는 불손한 행동을 하니까

엄마한테도 맞고

아빠한테도 맞았지요

엄마 아빠는 동등한 위치에 있는 친구랑은 다름을 인정안하면

그런 불행한 순간은 또 닥칠수도 있어요

모든사람은 평등한게 아니고

윗사람도 있고

아랫사람도 있고

평등한 위치에는 친구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