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어요ㅠ 저같아도 넘 짜증날거 같아요..
더군다나.. 시험기간이면 예민해질 수밖에 없죠. 공부도 집중해야 하는데 갑자기 집에 사람이 며칠씩 자고 간다고 하면 짜증나는 게 당연한 거예요. 특히 엄마가 미리 말 안 해줬다면 더 서운하죠.
이건 사춘기 때문이라기보단, 당연히 누구라도 불편할 상황이에요. 가족이라도 나한테 중요한 일정이 있으면 서로 배려는 해줘야 하잖아요.
저라면 이렇게 해볼 것 같아요. 엄마한테 “엄마 나 지금 시험기간이라 너무 정신 없는데, 언니 3일 자고 가는 건 조금 부담돼. 나 공부 집중해야 해서 방해 안 받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감정 섞지 말고 차분히요. 셤 망치는 건 엄마도 싫으실 거 잖아요 ㅋ
그리고 사촌언니한테도 “나 지금 시험기간이라 많이 예민해져서 미안해. 언니 오면 반갑긴 한데 공부 때문에 방에 오래 있을 수도 있어” 이렇게 미리 얘기해두면 서로 어색하지 않아요.
요약하면, 네가 이상한 게 아니고 상황 자체가 불편할 만한 일이에요. 엄마가 조금만 미리 알려줬으면 덜 서운했을 텐데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