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공식 Expert 전문가입니다.
지금 상황이 많이 막막하실 것 같아요.
병원비는 당장 눈앞의 현실적인 문제라 마음이 더 불안하실 거예요. 하지만 “병원비를 못 낸다”는 이유만으로 퇴원이나 치료가 중단되진 않습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꽤 많아요.
먼저 확인하셔야 할 건 ‘본인부담금 경감 제도’예요.
정신질환으로 장기 입원 중인 경우,
건강보험공단이나 시·군·구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긴급복지 대상자로 인정받으면 병원비 전액 또는 일부를 정부에서 대신 부담합니다.
→ 사회복지과나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 선생님께 “의료비 지원 제도 상담을 받고 싶다”고 말씀해보세요. 그분들이 바로 연결해줍니다.
두 번째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원이에요.
거주지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로 문의 가능)에 연락하면, 현재 입원 상태와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의료비 지원 또는 긴급복지 연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정신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서, 병원비 일부를 대신 내주거나,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 치료비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긴급복지지원제도(보건복지부 129)입니다.
경제적 위기로 병원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대 300만 원까지 의료비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단기적으로 병원비 납부가 어려울 때 가장 빠른 제도입니다.
병원 사회복지사에게 “긴급복지 의료비 지원 신청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바로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건 딱 하나예요.
병원 내 사회복지사에게 현재 상황을 솔직히 이야기하세요.
“퇴원은 해야 하는데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리면, 복지 연계부터 분할 납부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안내해줄 거예요.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병원 내 사회복지팀이 바로 연결 창구입니다.
이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오히려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예요.
지금까지 4개월 동안 치료를 버텨내신 것도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퇴원 후에도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약물 관리, 재활 프로그램, 상담 지원을 이어가시면 훨씬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처럼 용기 내서 도움을 요청하신 것 자체가 이미 잘하고 계신 겁니다.
바로 내일이라도 복지사 선생님께 말씀드려보세요. 분명 해결의 길이 열릴 거예요.
늘 편안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