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하고 싶은 일 vs 안정적인 일 99년생 27살 대기업 계열사 다니는 남자 입니다. 요즘 제가 하는

99년생 27살 대기업 계열사 다니는 남자 입니다. 요즘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적성에 맞지 않고 재미도 없습니다. 만약 이 일을 그만두게 되면 제가 원래 일 했던 학원에서 과학강사를 하고 싶습니다. 물론 급여는 지금 받는 것보다 80~100 정도 더 못 받긴 하지만 재밌게는 할 수 있을 것 같고 원장님께 여쭤보니 저를  너무 좋게 봐주셔서 그런지 원장까지는 보장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무엇보다 학원 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고 저도 어려운 문제를 풀고, 학생들을 과고, 영재고를 보낼 때 마다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학원 일이 안정적이지 않고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보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제가 일했던 학원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까지 실험 과학, 이론 과학을 가르치는 학원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안정적인 일을 하는 게 맞을 까요?

안녕하세요 :)

글을 읽어보니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계신 게 느껴져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게 내 길이 맞나’ 하는 고민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오는 시기예요.

학원 일을 다시 생각하신 이유가 단순히 재미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라면 그건 큰 의미가 있어요.

다만 현실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으니,

바로 그만두기보다는 퇴사 전 현실 점검을 충분히 해보셨으면 해요.

예를 들어 학원 일의 수입 구조, 비수기 대비책, 커리어 확장 가능성 등을 미리 확인해두세요.

그런 준비가 되어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도 훨씬 덜 불안할 거예요.

결국 중요한 건 ‘돈보다 오래 버틸 수 있는 일’을 찾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