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말대로 부모가 굉장히 과잉보호를 하고, 자녀를 조종하려고 하는군요..
그런 부모밑에서 자라면 보통 정신질환에 걸리게 되는데 님같은 경우는 그래도 살아남았나 봅니다.
수능끝나면 독립한다는 생각도 하고.. 뭐 걱정할게 없네요.
그래도 부모님이 님을 아주 억압하거나 무서운 분위기의 집안은 아니었나 봐요.
진짜 무섭게 억압당하며 자란 사람들은 거의 정신병걸려서 평생 고생하거든요..
암튼 성인되면 님 맘대로 하면 됩니다.
법적으로 그 누구도 님에게 참견할수 없어요. 모든걸 자율적으로 행동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유롭게 사세요.
다만 학비, 용돈, 월세, 생활비 때문에 갈등이 좀 벌어질텐데..
돈때문에 아마 부모랑 연락하며 지낼수밖에 없을겁니다. ㅋ
그렇다고 님이 대학 4년동안 모든걸 스스로 돈벌어서 다닐수도 없을 것이고, 결국엔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요.
그러니 너무 모질게는 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정리하기 바랍니다.
연락은 계속 해야되요.
제가 보니 님 부모님이 과잉보호는 하지만, 아주 폭력적이거나 억압적인 분들은 아닌것 같아서요.
그정도면 님이 성질내고 화내면 결국 이야기를 듣긴 할거 같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갈라서진 마세요.
님 4년간 혼자 돈벌어서 생활할라면 진짜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