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저도 예전에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 갔을 때 기념품으로 이것저것 사 오면서 비슷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현지에서만 파는 신기한 물건들, 특히 담배 같은 건 괜히 공항에서 뺏기면 어쩌나 싶어서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계속 가방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조마조마했었거든요. 질문자님도 지금 딱 그런 마음이실 것 같아요.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베트남에서 구매하신 담배를 배낭에 넣고 기내에 타셔도 괜찮습니다. 항공 보안 규정상 담배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방에 넣으셔도 문제없고, 보안 검색대에서 굳이 꺼내보라고 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꼭 알아두셔야 할 점은 '면세 한도'입니다. 우리나라에 입국할 때 담배는 1인당 1보루(200개비)까지만 세금이 면제됩니다. 만약 1보루를 초과해서 반입하시면 세관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하니, 구매하신 양을 꼭 확인해 보세요. 1보루만 사셨다면 아무 걱정 없이 배낭에 넣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물론 여행지에서 특별한 담배를 경험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매번 면세 한도를 신경 쓰고 옷이나 손에 냄새가 배는 불편함 때문에 다른 대안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너무 걱정 마시고 남은 여행 즐겁게 마무리하신 뒤 조심히 귀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