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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미래 고민(문과 이과) 저 혼자 생각하다가는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질문 합니다..!제가 웹툰

저 혼자 생각하다가는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질문 합니다..!제가 웹툰 보는걸 굉장히 좋아하고 희노애락을 웹툰 보면서 많이 경험했던 것 같아요(일명 몰입..이랄까요.)어렸을 때부터 (초2,3?)제가 직접 스토리 즉석으로 생각하면서 만화 한컷 한컷 완성한 기억도 있는데요.. 그만큼 ‘캐릭터’에 전부터 관심이 많았었나봐요 사람들이 ‘좋아하고,잘하는걸 하면 좋습니다‘하잖아요저는 중학교 때도 자신의 장점이나 잘하는점에 모두 그림 그리기를 적을 정도로 저에게 특기란 그림 그리기 밖에 없었어요 고등학교에 들어오니 슬슬 진로를 정하고 과목 선택이 이루어졌는데 저는 고등학교 입학 했을 때부터 좋아하는 것도, 잘 하는 것도 찾지 못한채 어영부영 지금 이렇게 살게 되었습니다.. 성적도 그저 그렇고 교우관계도(본인이 조금 무뚝뚝편 편,눈치 많이 봐서 반응 편하게 못함) 그래서 고등학교에 들어온 후 친구들에게 진로 어떻게 찾았냐고 많이 물어봤거든요 모두가 하는말이 ”좋아하는거 없어?“였어요.하지만 저는 그게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이걸 ’젛어한다’고 해버리면 뭔가 꼭 해여할 것 같고 잘하는거를 찾아보려니 너무 막막하고.이때 쥐어짜내 생각한게 ‘그림’인데 저는 이걸 진로로 삼기에는 전문성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저는 돈을 잘 벌고 싶다는 오만한 생각이 가득 차서 모두가 ’웹툰작가’를 추천할 때 ‘나는 실력도 부족하고.. 돈을 벌 만큼의 능력이 되지 못하니까.. 자신없다..’ 이런 생각을 하며 내 길이 아니라고 했었어요 지금도 물론 그렇습니다.저의 미래를 그리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떠올리려고 하면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정말로요 그나마 예전에 하던게 다이어리 꾸미기인데 이걸 직업으로 삼을 수는 없으니까요 아 대신 그림만큼 관심있던게 ‘언어’입니다 하지만 요즘 저의 영어 흥미와 성적을 보니 이게 맞나 싶긴 했습니다만. 지금까지 보았을 때 저는 확실히 문과인 것 같아요.하지만 이과로 가면 이 취업난의 시대에서 조금이라도 취업이 잘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야하나 하다가 앞으로의 그려질 미래가 심히 걱정되더라구요ㅋㅋ.. 지필만 보는게 아니라 수행,세특도 함께이니,, 과학 실험도 전부터 안 좋아하던 저에게는 너무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러면 문과를 해야하나.. 싶다가도 학원쌤 말을 들어보니 이과는 길이 딱 정해져있는데, 문과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진취적이어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어요근데 저는 진취적이지도 않고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향이라 아직까지도 발표를 잘 못합니다 하지만 성적을 생각하면 문과인데 어쩌면 좋죠 도와주세요

제 학창시절 진로고민과 생각의 흐름이 비슷해서 답변 남겨봅니다

저도 제 세계관 그리는 걸 즐겼고 혼자 어딘가에 만화 연재하는 것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예체능 준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지지 않을 만큼 잘했었는데요

중3까지도 캐릭터 디자이너 아니면 예술쪽 직업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현실적으로 취업 잘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과로 왔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타협했지만 대학교 4년동안 공부하면서 즐겁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현재 취업준비하면서 늘 생각하는게 내가 사랑했던 분야에 대해서 자세하게 준비 못해본게 후회가 많이 남아요

예술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분야같으면서도 나름의 배워야할 기술이 많아서

마냥 나중에 하고 싶으면 해야지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꿈을 찾는 시기에 최대한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아주 늦은 건 아니니까요

상황과 경제여건이 되신다면 입시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무엇보다 예술쪽 어떤 걸 하고 싶으신지 자세하게 알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실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걸 준비하면 좋은지 취업사이트나 예술인들만의 커뮤니티나

웹툰작가 쪽을 알아보신다면 인스타에서 연재하시는 분들한테 여쭤봐도 좋을 거 같아요

한 번 진지하게 알아보시고 어떤 꿈을 갖게 되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