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이민 평생 대한민국에서 살다 3년전 미국인 여자친구(텍사스)를 만나 결혼을 앞둔 한국남성입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을 쟁취하신 것도 대단한데, 이제 미래를 설계하실 기회까지 잡으셨습니다.

​

한국의 불투명한 미래를 보고 미국 이주를 결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텍사스는 한국과 매우 다른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민 생활'에 대해 현실적인 그림을 그려드리겠습니다.

​

텍사스 이민에서 가장 중요한게 비자와 법적 절차 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실 예정이므로, 신분 문제에 있어서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경로를 가지고 계십니다. 비자 승인 후 영주권을 받고 입국하는 방법(Consular Processing, CR-1)을 택하실지, 미국 내에서 결혼 후 신분 조정(Adjustment of Status, I-485)을 하실지는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

내년 이맘때 이주를 목표하신다면, 지금 바로 결혼 및 비자 청원(I-130) 절차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시민권자 배우자 초청은 보통 1년에서 1년6월 내외가 걸리지만, 행정 속도는 변동성이 클수 있습니다.

​

텍사스(특히 달라스, 휴스턴, 오스틴)는 경제가 활발하고 일자리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IT, 에너지, 제조업 등 일자리 풍부합니다. 경쟁은 있으나 한국보다 '기회'가 더 다양합니. 중급 영어는 일상생활에는 충분하지만, 전문직 취업에서는 조금 더 노력하셔야 합니다. 전문 용어와 현지 억양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택 구매 비용은 낮으나, 기타 생활비는 비슷하거나 높은편 입니다. 재산세(Property Tax)가 악명 높습니다. 주택 구매 시 매년 내는 재산세를 반드시 고려하세요. 한국의 종합부동산세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

주 소득세(State Income Tax)가 없습니다. 연방 소득세만 내면 됩니다. 한국보다 세금 부담이 훨씬 적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재산세가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

텍사스는 땅이 워낙 넓어서 대중교통 시스템이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차가 없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택사스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느긋하며(특히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비교할 때), 'Southern Hospitality'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총기 휴대나 보수적인 문화 코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필요합니다.

​

텍사스 BBQ, 멕시칸/텍스-멕스(Tex-Mex) 음식은 천국입니다. 하지만 김치찌개를 비롯한 한식이 그리울 때가 많으실 겁니다. 다행히 달라스(DFW) 지역 등에는 한국 마트와 식당이 잘 되어 있습니다.

​

4. 영어 실력 (오픽 IH 중급)에 대한 현실적인 피드백

오픽 IH 정도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현지 생활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결혼을 통한 영주권 취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므로, 이민 준비의 80%는 이미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배우자 비자 절차를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

취업 목표를 구체화하고, 해당 분야의 미국식 전문 영어 및 면접 기술을 준비하세요. 오픽 IH는 훌륭한 시작점이지만, 경쟁력 있는 경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발전이 필요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분과의 소통입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내분의 도움과 현지 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모든 계획과 예상되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의논하십시오.

​

https://www.shadedcommunity.com/2025/01/25/%eb%ac%b4%eb%b9%84%ec%9e%90esta-%ec%9e%85%ea%b5%ad-%ed%9b%84-%ec%8b%9c%eb%af%bc%ea%b6%8c%ec%9e%90%ec%99%80-%ea%b2%b0%ed%98%bc-%ec%98%81%ec%a3%bc%ea%b6%8c-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