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첫 캐셔 일이라 모든 게 낯설고 버겁게 느껴질 거예요. 하나씩 차분히 말씀드릴게요.
1.종량제 계산 누락: 손님 보내고 나서 생각난 거라면, 마감 때 돈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요. 원칙적으로는 본인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바로 매니저나 선임에게 말씀드리는 게 제일 좋아요. 처음이라 실수할 수 있다고 이해해 줄 거예요.
2.마감 시 돈 문제: 돈이 안 맞을 것 같으면 마감 전이나 마감할 때 바로 알려야 해요. 숨기거나 혼자 메우려 하지 마세요. 초기 실수라고 이야기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물어보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3.이체, 반품, 상품권: 이 모든 과정이 처음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게 당연해요.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4.칼로 상품 손상: 이건 보통 개인에게 변상하라고 하지 않아요. 매장에 알리고 '폐기'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신체적인 어려움 (상품 진열, 무거운 물건): 43kg에 18~20kg 물건을 계속 옮기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이건 육체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어요. 만약 너무 힘들고 계속 건강에 무리가 간다면, 매니저에게 업무 조정을 요청해 볼 수도 있어요. 모든 일이 힘들지만, 본인의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지금은 모든 게 서툴러서 이렇게 느껴지는 거예요.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를 하고, 배우는 과정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