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준 질문에서 핀트가 많이 벗어나는것 같지만 일단 해주고 싶은말이 많아서.. 시간 낭비라 생각되면 걍 맨 아래로 넘겨요. 거기에 질문 답변 적었어요! (넘기면 쫌 속상하긴헌디)
일단... 글 읽는데 내가 다 속상했어요.
저는 고3입니다. 최저 없이 수시로 대학을 갈거라서. 지금은 합격소식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겨우 1년 더 살았을 뿐이지만 이미 지나온 입장에서 작은 조언을 해본다면. 가장 중요한건 멘탈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이미 너무너무 후회없을 만큼 노력하고 있는거 같은데,
고3되고 수시 원서 넣을 때 되면 결국 또 후회하고, 또 자책하게 돼요.
결국은 후회 자책 후회 자책. 너무 속상하지만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라. 그냥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 탓이예요.
그러니까
그냥 "망할 수능 망할 내신" 이렇게 욕이라도 하면서 공부해봐요. 막 남 탓하면서. 내가 조금 더 자서, 내가 바보같이 실수해서가 아니라. 어른들이 못나서, 교육이 잘못되서. 나는 이미 잘하고 있는데 여기가 너무 말도 안된다. 욕하면서 작은 실수들은 걍 남탓해요. 학교탓 교육청탓
그리고 질문했던 체력관리는 사실 걍 잠이 답이에요. 물론 망할 교육시스템 때문에 잘거 다자고 전교 1등은 진짜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적기는해요. 그래서 가능하면 시험치는 전날만이라도 10시되면 꼭 취침하세요.
시험 D-1인 날에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밤 10시에서 10시 30분 내에 꼭 자세요!! 그날은 일과내에 절대 쪽잠, 낮잠 자면 안돼요. 그러면 10시에 잠 안올 수도 있으니깐.!!
시험 보통 3일이나 4일 동안 보잖아요? 그 기간동안 6시 기상 10시 취침하면 진짜 시험칠 때 집중 잘될거예요. 6시에 일어나면 꼭 당일 시험 과목 복습하고! 물론 개인 컨디션에 따라 오후 8~9시에 자고 다음날 5시에 깨도되고. 저는 아예 오후 7시에 자서 다음날 7시에 일어나기도 했었어요. 저는 나름 집중 잘됐었는데. 이거는 또 사람에 따라 다르니깐 친구에게 맞는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에게 글로 하는 조언은 거의 처음이라 조금 두서없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