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지 느껴졌어요.
저도 고등학교 시절,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무리 안에서 겉도는 느낌, 내가 애쓰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 관계… 정말 많이 외롭고 지치죠.
두 사람만 있을 땐 잘 지내지만, 무리 속에선 다르게 행동하는 친구… 그런 모습에 실망하고, 또 내 탓인가 자책하게 되는 마음,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사회성이 부족하다거나, 말이 재미없어서 그런 건 아니에요.
단지 그 친구와의 ‘관계 스타일’이 서로 다를 수 있는 것뿐이에요.
중학생 때부터 반복된 경험이 상처로 쌓이면서 스스로를 더 깎아내리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돼요.
질투라기보다, 진심으로 관계 맺고 싶었기에 생기는 아픔이에요. 당신은 누군가에게 진심이었기 때문에 더 힘든 거예요.